'리메인', 고품격 감성 멜로 선사…관람 포인트 셋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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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인', 고품격 감성 멜로 선사…관람 포인트 셋 공개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8.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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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오원
사진=㈜영화사 오원

[조정원 기자] 영화 '리메인'이 개봉과 더불어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리메인'은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부부생활을 이어가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을 느끼는 수연(이지연 분)이 우연히 무용 치료 강사직을 맡은 후 그곳에서 만난 준희(하준 분)로 인해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감성 멜로다.

사진=㈜영화사 오원
사진=㈜영화사 오원

# 미묘한 차이까지 섬세하게 담아낸 수연의 심리

'리메인'은 주인공 수연의 공허한 일상을 담담하지만 감각적으로 담아내 개봉 전부터 호평을 받았다.

마음 한 켠에 오랜 외로움을 가지고 살아가던 수연은 어딘지 모르게 자신과 비슷한 준희를 통해 잊고 있던 욕망과 활력을 되찾게 된다. 그런 수연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려낸 섬세한 연기와 연출은 여성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한, 수연을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는 대사에 중점을 두기보다 표정과 행동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클래식하고 절제된 분위기는 늦여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영화사 오원
사진=㈜영화사 오원

# 움직임 하나에도 감정을 담았다! 하이라이트 무용신

'리메인'의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하이라이트 무용 장면이다. 이 장면은 수연과 준희의 감정과 농밀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특히 극 중 수연은 무용을 통해 공허했던 마음뿐만 아니라 준희를 만난 뒤 느끼는 혼란까지 표현해 짙은 여운을 전한다.

수연 역의 이지연과 준희 역의 하준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두 달간 맹연습을 거듭했다.

이처럼 두 배우의 노력으로 완성된 무용 장면은 금방이라도 감정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영화사 오원
사진=㈜영화사 오원

#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진 부산의 명소들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리메인'은 인물들의 상황에 맞게 부산의 명소를 적절하게 담아냈다. 화려하지만 도시의 허상을 상징하기도 하는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는 변한 수연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진 세혁(김영재 분)의 감정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풍경이 된다.

이와 대비되게 광안리의 좁은 뒷골목에 있는 준희의 집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그의 상황을 대변하며, 수연과 준희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상징한다.

엔딩의 수연의 독무 장면이 담긴 기장의 죽성 성당은 자유롭게 춤을 추는 수연의 모습과 어우러져 한층 감성을 더한다.

한편 '리메인'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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