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안소희 “한동안 PC방에서 살았다” 해커 변신 위한 노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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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안소희 “한동안 PC방에서 살았다” 해커 변신 위한 노력(인터뷰)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8.2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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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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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융희 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 고수, 허준호, 안소희, 하준, 서은수, 송건희의 케미 폭발 인터뷰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고수는 허준호와의 영혼 콤비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차세대 OCN 대표 남남 콤비 계보를 이을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가 치솟는다.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이중 고수와 허준호는 ‘영혼 콤비’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정경호, 박성웅과 김동욱, 김재욱을 잇는 OCN 대표 차세대 ‘남남 콤비’로 떠오르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데 모으는 상황. 이에 대해 고수는 “부담감은 전혀 없다”면서 선배인 허준호를 향한 단단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허준호 선배님이 연기한 장면이 오랫동안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미씽’ 이후에도 또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전해 기대를 상승시켰다. 반면 허준호는 “그렇게 말씀하시니 조금 부담된다”며 웃어 보인데 이어 “고수와 내가 네 배우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두 사람이 보여줄 콤비 케미에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출연진들은 각 캐릭터의 주목 포인트를 꼽아 흥미를 자극했다. 생계형 사기꾼 김욱 역의 고수는 “김욱은 극중 많은 인물을 만나고 그 중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인간적인 김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두온마을 미스터리의 중심 ‘장판석’ 역의 허준호는 “장판석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이승과 두온마을을 오가며 분주히 다니는 인물이다. 그가 찾는 것에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극중 허준호가 가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안소희는 “매번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OCN 작품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한 뒤 “‘미씽’도 높은 퀄리티로 흥미롭게 만들어질 것 같아 궁금하고 많이 설렌다”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동안 혼자서 동네 PC방에서 연습하고 게이머들의 경기 영상을 찾아봤다”며 첫 해커 도전을 위한 노력을 전해 그의 색다른 변신에 기대를 자아냈다.

극중 연인으로 등장하는 하준과 서은수는 실제로는 3번 정도 밖에 함께 촬영하지 못했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하준은 “현장에서 식사도 같이하고 틈틈이 대화를 많이 했다. 덕분에 서로 친구처럼 편하게 촬영하게 되면서 여나와 준호의 오랜 연인 같은 케미도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혀 두 사람이 보여줄 호흡에 관심을 고조시켰다. 동시에 서은수는 하준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전파했다. 그는 “항상 여나로 대해 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면서, “늘 대본에 대해 고민하시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촬영에 임하시는 것 같다”며 하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방송 전부터 탄탄한 팀워크를 느끼게 했다.

한편 송건희는 파격적인 금발 헤어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송건희는 “금발 머리는 가발을 쓰게 됐다”면서 “토마스는 과거의 사람이지만, 보이는 모습은 20대여서 나이에 맞게 세련된 느낌을 살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예스러운 말투를 사용하고, 클래식하고 모던한 정장 느낌의 스타일로 살아왔던 시대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말해 그의 변신에도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출연진들은 가장 반전 매력의 소유자는 ‘허준호’라며 이구동성으로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허준호는 작품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인자하고 따뜻한 매력을 지닌 선배라며 입을 모아 감사를 표했다. 특히 안소희는 “허준호 선배님이 연기 조언을 해주시면서 ‘너가 편한 게 우선이야. 편하게 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존재 자체가 의지 되고 위안이 됐다. 좋은 분을 만나게 된 것 같아 매번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하준은 “현장 분위기를 아버지처럼 잘 이끌어 주신다”고 밝혀 허준호가 촬영장의 든든한 기둥 임을 알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허준호는 “시청자분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집에 계시면서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끼시고, 또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해 ‘미씽: 그들이 있었다’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한편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8월 29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배우 6인 인터뷰 전문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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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Q1. 장르물 명가 OCN에서의 첫 장르물 출연 소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미스터리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무거운 장르물이 아닌, 밝은 장르라고 생각했다. 영혼 세계, 그리고 영혼 마을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장르물에 도전하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고 새로웠다. 평소에도 장르물을 선호하는 편이다.

Q2. 사기꾼 캐릭터 맡은 소감

사기꾼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김욱의 사기 행각과 설정들이 두온마을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로 이용된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처음에 김욱이라는 인물을 설정할 때에, 홍길동 또는 의적으로 설정했지만 감독님께 내가 제안한 설정은 ‘생계형 사기꾼’ 이었다. 어디에 적을 두고 얽매이기 보다는 어디에도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캐릭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Q3. 생계형 사기꾼 ‘김욱’의 허당미

허당미라는 것이 좋고 그름의 경계를 떠나 인물의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먼저, 김욱은 날 선 캐릭터가 아니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것까지도 김욱의 성격이자 매력이다. 김욱은 ‘미씽’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과 관계가 있다. 모든 관계의 중심에 있는 김욱이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 지 나 역시도 기대된다. 김욱의 허당미 뿐만 아니라 복잡다단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Q4. 전작에서 맡은 캐릭터와의 차별점

가장 최근의 작품인 ‘머니게임’의 채이헌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색깔과 열정, 추구하는 바가 정확했기 때문에 본인이 능동적으로 남에게 액션을 주는 역할이었는데, 김욱은 극중 많은 인물을 만나고 그 중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소통, 커뮤니케이션,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각 인물들과 주고받는 리액션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각각 사연이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김욱의 액션 또는 리액션이 나와야 했기 때문에 정말로 인간적인 김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Q5. 김동욱-김재욱, 정경호-박성웅 잇는 차세대 OCN ‘남남콤비’ 소감&차별점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서만 뵈었던 허준호 선배님과 이번 ‘미씽’을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곁에서 지켜 본 선배님의 모습은 촬영장을 든든하게 지켜 주시고, 특히 선배님의 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오랫동안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콤비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허준호 선배님의 선 굵은 연기가 기대되고 ‘미씽’ 이후에도 또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

Q6. 고수-허준호 실제 호흡

보통 대본을 베이스로 그 씬을 들어가긴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연기에 변주를 주어도 막힘 없이 술술 호흡을 맞춰갔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7. 반전 매력의 소유자&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종아 역의 안소희 배우. 존재 자체로도 촬영장을 밝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스태프들의 힘을 북돋워주는 매력이 있었다. 안소희 배우의 잠재력을 높이 사고 기대하기 때문에, ‘미씽’에서 욱과 종아의 친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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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

Q1. 앞선 캐릭터와 다른 장판석 연기 포인트

장판석은 영혼들이 사는 두온마을의 해결사 같은 역할을 한다. 두온마을에서는 항상 장판석의 행동 결과에 따라 그곳에 사는 영혼들의 삶 또한 달라진다. 이승에서는 흔히 요즘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산에서 사는 자연인으로 보이지만, 밤에 주로 움직이는 이상한 아저씨이기도 하다. 언제든 다가갈 수 있는 아저씨 같은 존재인 만큼, 그런 아저씨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Q2. “허준호 선배는 뜨거운 에너지를 주는 분”이라는 고수에 대한 화답

고수는 충분히 넘치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다. 그런 고수가 나에게 그 말을 했다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빠른 시간에 상대방을 파악해서 배려하는 힘을 가진 고수 덕분에 지금까지 큰 지장 없이 촬영을 잘 하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본 방송을 궁금하게 만드는 아주 좋은 배우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배우 고수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Q3. 장판석 캐릭터에서 주목할 점

장판석이란 인물은 현 시간에도 살고, 두온마을이라는 영혼들이 사는 곳에 거주하기도 하는 신비함이 있다. 누구도 볼 수 없는 영혼을 보는, 그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 두온마을은 흔히들 말하는 귀신들의 마을이자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동네로, 그 안에서 장판석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이승과 두온마을을 오가며 분주히 다닌다. 그가 찾는 것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Q4. 김동욱-김재욱, 정경호-박성웅 잇는 차세대 OCN ‘남남콤비’ 소감&차별점

그렇게 말씀하시니 조금 부담이 된다(웃음). 전혀 생각하지 못한 산이 갑자기 나타났다^^ 고수와 내가 그분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저희는 시청자분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집에 계시면서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끼시고 또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5. 고수-허준호 실제 호흡

고수 배우를 만나 행복한 촬영을 하고 있다. 참 착한 후배 동생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제가 뭘 해도, 어떻게 하든 잘 받아 넘겨주는 배우를 만나서 좋다.

Q6. 반전 매력의 소유자&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고수는 에너지 넘치고 힘이 넘치는 연기를 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 변신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인다. 참 착한 친구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안소희는 무척 노력하고 아주 성실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아주 당차게 해내고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소희 배우도 정말 착하다.

하준은 참 예쁘게 생겼다. 어려운 사랑, 고통스러운 사랑을 표현하느라 노력하는 모습 또한 예뻐 보인다.

서은수는 안정된 연기를 해서 좋다. 현장에서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 또한 가득하다. 앞으로 그가 할 수 있는 연기 반경이 넓어지리라 본다.

송건희는 우리 막내. 이 친구는 나이 듣고 놀랄 정도로 성격이 또래에 비해 침착하다. 앞으로 아주 멋진 배우가 되리라고 의심치 않는다.

이 배우들의 공통점은 전부 착하다. 이번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이들이 모두 현장에서 성실하게 촬영을 하고 있어 모두가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분위기가 좋은 아주 멋진 팀이다. 현장에서는 민연홍 감독님을 비롯한 촬영, 조명 감독님 등 감독님들의 열정이 그 어떤 작품에도 뒤지지 않는다. 함께하고 있는 '미씽: 그들이 있었다'팀에 감사합니다.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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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Q1. ‘이종아’ 캐릭터 소개

종아는 공무원 고시를 한 번에 패스한 능력자이자 정의로운 사기꾼 욱을 도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화이트 해커다. 욱에 대한 믿음과 애정으로 고급 정보원 역할을 하는 이종아의 이중 생활 재미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Q2. 장르물 명가 OCN에서의 첫 장르물 출연 소감

매번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OCN 작품을 하게 되어 기쁘다. 나 또한 OCN 드라마는 기대를 하고 지켜보는데 우리 작품 ‘미씽’도 높은 퀄리티로 흥미롭게 만들어질 것 같아 궁금하고 많이 설렌다.

Q3. 해커 변신을 위한 노력

해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해킹 프로그램들을 찾아보고 영상이나 강의 등을 보며 공부했다. 또 종아가 컴퓨터뿐만 아니라 게임까지 잘 하는 인물인데 극중 PC방에서 배틀 그라운드를 하는 장면이 있어 한동안 혼자서 동네 PC방에서 연습하고 게이머들의 경기 영상을 찾아보았다.

Q4. 고수와의 오누이 케미

좋아하던 배우신 고수 선배님과 오누이 케미를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욱이와 종아가 서로 친하고 스스럼 없어야 둘의 케미가 살아나는 장면이 많다. 선배님은 촬영을 할 때나 쉴 때나 항상 먼저 장난도 쳐주시고 나도 편하게 말 할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Q5. 다소 무거운 장르물 출연에 대한 부담감

‘미씽’은 무겁기만 한 게 아니라 장르적 특성에 웃음과 감동도 있는 작품이라 대본을 읽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이뤄나가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따뜻하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다. 또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느끼는 통쾌함과 밝은 에너지가 작품을 다채롭게 해 시청자분들도 이 부분을 함께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

Q6. 반전 매력의 소유자&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허준호 선배님이다. 작품 속 모습들이 굉장히 강렬하게 남아있어서 엄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본 리딩날 처음 뵈었을 때부터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께 밝게 웃어 주시고 대화해주시는 모습에 따뜻함을 느꼈다. 간혹 내가 종아에 대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따로 진솔하게 얘기도 해주시고 “너가 편한 게 우선이야. 편하게 해”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선배님의 존재 자체가 의지도 되고 위안도 된다. 정말 좋은 분을 만나게 된 거 같아 매번 감사함을 느낀다.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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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

Q1. 장르물 명가 OCN에서의 첫 장르물 출연 소감

정말 장르물 명가라는 말을 실감했고, 방송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연기적인 부분들을 많이 도와주셨고 촬영 조명 감독님 이하 모든 스텝 분들과의 호흡과 케미가 좋았다. 현장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의 화합이 잘 돼서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이런 요소들이 화면에 잘 담겨서 시청자분들께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그 기대가 확신이 된 것 같다.

Q2. 영화 ‘범죄도시’ 이어 두 번째 형사 역할 소감&차별점

영화 '범죄 도시'의 강홍석은 사회 초년생 분들께서 많이 공감을 했던 캐릭터라면 '미씽'의 신준호 형사는 어찌 보면 강홍석이 되고 싶어 하는 형사에 가까울 수도 있는 것 같다. 뭐든 생각한 대로 척척 해내고 승부욕도 강하다. 한번 마음먹으면 그걸 꼭 이뤄내는 독함까지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또, 그 독함 속에 고독함이 있고 그것을 이겨내고 강인함으로 살아야 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사다.

Q3. 엘리트 형사 변신을 위한 노력

엘리트 형사로서는 사건에 대한 상황 묘사나 수사 과정에 대한 정보 전달을 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말을 최대한 조리 있게, 리듬 있으면서도 설득력 있게 하는 것들을 연습했다.

Q4. 극중 서은수와의 감정선&호흡

여나와의 감정선은 신준호가 느끼는 무거운 감정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책임감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극중 여나와는 결혼을 약속한 만난 지 오래된 커플로 나오는데, 실제로 서은수씨와 같이 연기하는 장면들은 회상 씬 정도로, 장면들이 많지는 않았다. 회상 씬에서 같이 나왔을 때 오래된 연인의 케미가 나와야 했기 때문에 일단은 빨리 친해져야 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식사도 같이하고 틈틈이 대화를 많이 했다. 덕분에 서로 친구처럼 편하게 촬영하게 되면서 여나와 준호의 오랜 연인 같은 케미도 나온 것 같다.

Q5. 반전 매력의 소유자&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허준호 선배님. 전부터 팬이었는데 ‘킹덤’이라는 작품을 보고 더 팬이 됐다. 사실 처음에는 선뜻 다가가기가 조금은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웃음) 애정 어린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현장에서는 장판석 캐릭터 느낌의 농담도 많이 하셔서 허준호 선배님이 가장 반전이셨다. 또 현장 분위기를 아버지처럼 잘 이끌어 주신다.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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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

Q1. ‘최여나’ 캐릭터 소개

최여나 역은 보육원에서 자라 가족이라고는 결혼하기로 한 신준호 밖에 없는데, 의문의 납치를 당해 두온마을에 떨어지는 인물이다.

Q2. 전작 '호텔 델루나'의 베로니카와의 차별점과 캐릭터 변신을 위한 노력

다른 점은 베로니카는 자유롭게 애인 산체스 곁에 맴돌지만 여나는 두온마을 외에 어디든 나갈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베로니카와 산체스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서로를 보고 만질 수 있지만, 여나와 준호는 서로를 보고 만질 수 없다는 점이 다르다. 반면, 베로니카와 여나 둘다 프러포즈를 받기 전과 후에 죽었다는 점이 비슷하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과 그리움이 같은 것 같다.

캐릭터 준비를 할 때는 여나가 가족도 없고 보육원에서 외롭게 자란 과거가 있어서 슬픔이 많기도 하고 두온마을에서도 계속 슬프고 눈물 흘리는 일들이 많아서 슬픈 음악을 많이 듣고 스릴러나 슬픈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

Q3. 극중 하준과의 호흡

극중 준호와 여나는 거의 7-8년을 가까이 연애를 하고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이다. 그래서 짧은 시간 동안 하준과 서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빨리 친해지도록 노력했다.

하준에게 정말 고마운 건 칭찬도 많이 해주고 여나로서 대해 주시고 항상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 항상 늘 대본에 대해 고민하시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촬영에 임하시는 것 같다. 극중 연인이지만 지금까지 같이 촬영한 건 3번 정도 밖에 없어 아쉽다.

Q4. 반전 매력의 소유자&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허준호 선배님. ‘킹덤’을 재미있게 봤던 터라 되게 긴장했다. 첫 대본리딩 때 포스에 한번 놀랬고, 촬영을 하며 너무 인자하시고 푸근하시고 후배들과 스태프들을 잘 챙겨주시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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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희

Q1. ‘토마스 차’ 캐릭터 소개

토마스 차는 두온마을에서 카페 하와이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이자, 두온마을에 온 영혼들을 안내해주고 이끌어주는 젊은 이장같은 사람이다.

Q2. 캐릭터 변신을 위한 노력

우선 영혼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과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가지려고 했다. 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나를 찾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토마스가 100년 전 과거의 사람이라서, 옛스러운 말투를 사용하고 연륜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 여유 있게 때론 유쾌하게 사건들을 마주하려고 했다. 또 클래식하고 모던한 정장 느낌의 스타일로 살아왔던 시대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

Q3. 파격적인 금발 헤어스타일 변신

금발 머리는 가발을 쓰게 됐다. 토마스가 살았을 당시의 나이로 치면 거의 120살에 가까운 나이지만 보이는 모습은 20대여서 나이에 맞게 세련된 느낌을 주려고 했다. 또 원래 이름인 차권묵이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두고 두온마을에선 토마스로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검정색과는 다른 금발을 선택했다.

Q4. 반전 매력의 소유자&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허준호 선배님이다. 아무래도 촬영장에서 긴장이 될 때가 많았는데, 선배님께서 옆에서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긴장도 풀어 주셨다. 늘 유쾌한 농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너무너무 행복하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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