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그래미서 단독 무대 하고파”…방탄소년단의 꿈은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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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그래미서 단독 무대 하고파”…방탄소년단의 꿈은 계속(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9.0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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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융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꿈은 계속된다. ‘전진’만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또 다른 목표로 ‘그래미 어워드’서 단독 무대를 꾸미는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기적을 만들고 있는 그룹이 말하는 대로 또 한 번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Dynamite(다이너마이트)’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먼저 이날 방탄소년단은 “싱글 발매 이후 이렇게 기쁜 소식으로 찾아뵙게 되어서 영광이다.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굉장히 즐겁고 신났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핫 100’ 차트 1위가 되는 팀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 꿈만 같고 떨린다. 마냥 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서 벅찬 기분이 든다. 저희가 기뻐하는 만큼 팬 여러분들이 기뻐해주시는 게 너무 뿌듯하고 영광인 것 같다. 저희가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팬 여러분들의 응원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자리하는 것 같다. 모두 팬 분들 덕인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많은 분들의 기대 속에서 한 번쯤은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금도 실감이 잘 안 나지만, 너무나도 행복하다.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열심히 노력하는 멤버들, 응원해주는 팬들, 방시혁 PD님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M은 “1위 소식을 제일 먼저 접한 사람이다. 다음날 연습, 스케줄 등이 있었는데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고 빨리 잤다. 연습생 시절에 혼나고 녹음하던 것 등을 떠올렸고 그런 것들을 가져가려고 했다. 아미 여러분을 비롯해 소속사 분들이 만들어준 결과라고 생각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정국은 “차트를 확인했을 때 의심이 갈 정도였다.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또 빅히트라는 좋은 회사를 만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제 인생에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큰 영광인 것 같다. 또 생일이었는데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고 태어나길 잘 한 것 같다.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하고 아미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은 “차트를 처음 봤을 때 상황이 기억난다. 메시지 방에서 발표나기 전에 RM군이 사진을 올렸는데 합성이었다. 그런데 진짜 1위를 하고 나서 기뻤다. 팬 분들과 소통하는 어플이 있는데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할까 고민하면서 메시지를 썼다 지웠다 했다.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든 거라는 마음을 전했다. 순수하게 팬 분들과 즐기고 싶어서 만든 곡이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슈가는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가 않는다. ‘핫 100’ 1위는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바람 정도였지 목표는 아니었다. 근데 이게 현실이 되니까 정말 얼떨떨하고 꿈만 같았다. 이걸 이뤄냈다는 사실에 벅차올랐다. 믿기지 않아서 저를 꼬집어봤다. 함께 만들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뷔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줄 몰랐다. 어떻게 보면 각자의 고향에서 빈손으로 (서울로) 올라왔다. 숙소 생활을 하면서 춤, 노래 연습을 한 게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 또 제가 상경할 때 아빠랑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님한테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역에서 신사역까지 터널 3개를 지나갈 줄은 몰랐다.(웃음) 힘들었던 시간이 이제는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 오늘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웃기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제이홉은 가장 처음 빌보드에서 성적을 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름이 올라간 것만으로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정국 역시 “지금도 말이 안 되는데 그 때는 더 말이 안 됐다. 그런 결과물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힘을 얻어서 목표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슈가는 다음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초에 그래미 시상식을 갔었다. 콜라보 무대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무대를 해보고 싶다. 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서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하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전했다.

또 RM은 미국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답변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꾸준히 두드려왔던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음악일 때도 있었고 춤일 때도 있었고 무대 뒤에서의 모습일 때도 있었다. 물론 어떤 사람이 진심으로 어떤 일을 했을 때 모든 게 통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퍼포먼스의 힘을 비롯해 비즈니스적인 것들도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지로 운이 좋은 것 같다. 이 상황들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꾸준하게 해나가는 게 책임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은 “저희에게 아미라는 존재는 좋은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알리고 싶고 슬픈 일이 있으면 숨기고 싶은, 좋은 일만 보여주고 싶은 분들이다. 아미 여러분과 저희가 같이 즐기게 됐고 좋은 성적도 받아서 행복한 것 같다. 아미 여러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희가 존재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아미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지민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계속해서 뭔가를 할 것 같다. 무대와 음악을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코로나19로 상황이 좋지 않다. 또 한 번에 모든 것들을 변화시키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과 힘이 필요한 것 같다. 빨리 종식이 되려면 모든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힘을 합쳐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분들에게 조금의 위로와 기분 전환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그리고 슈가 형이 이야기 한 것처럼 그래미에 가서 다른 나라에 이런 가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콘서트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RM은 “누구나 꿈꾸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으로 무대를 하고 싶고, 노미네이션도 됐으면 좋겠다. 또 야외에서 공연하고 싶다. 또 올해 준비한 앨범이 나오고 콘서트도 하게 될 것 같다. 앞으로 계속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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