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언택트 인터뷰] 제이미 “데뷔 후 9년…잘 온 것 같아 행복해”
상태바
[Ma 언택트 인터뷰] 제이미 “데뷔 후 9년…잘 온 것 같아 행복해”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9.03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연예계 일정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마켓뉴스는 침체된 연예계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비대면(서면, 통화)을 통한 ‘언택트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언택트로 진행하는 만큼 가급적 스타들의 답변을 여과 없이,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겠습니다.<편집자주>

[백융희 기자] 가수 제이미(Jamie)가 디지털 싱글 ‘Numbers(넘버스)’를 발표한다.

제이미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마켓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번 컴백은 제이미가 지난해 8월 공개한 ‘Stay Beautiful(스테이 뷰티풀)’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제이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뮤지션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Q. 소속사 이적, ‘굿걸’ 출연 후 발매하게 된 첫 싱글입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 새로운 회사에서, 제이미로서 음원이 나오는 게 처음이어서 너무 설레고 아직 실감이 안 나요. 긴장도 되고 뭔가 새로 데뷔한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생각이 많이 비워진 상태에요. 데뷔를 한 뒤 신곡을 발표하면 마냥 기다리게 되고, 신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차분한 감정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심장이 막 두근거리기도 하고 기대됩니다!

Q. 이번 싱글 ‘Numbers’는 어떤 앨범인가요?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 저는 항상 사랑 얘기를 제 곡에 담곤 했는데 뭔가 그것 말고 일상생활에서 느낀 점들을 재미있게 풀어놓고 내 성격대로 얘기하는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그런 때에 저와 잘 맞는 통통 튀는 음악을 만나게 돼 일사천리로 음악 작업이 진행됐어요. 피처링도 듣자마자 생각났던 분과 함께하게 되었고, 또 감사하게도 창모 님께서도 ‘같이 하고 싶다’ 얘기해 주셔서 짧은 기간 안에 작업을 해야 했지만 잘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곡은 제멋대로 행동하는 옆집 동생이 생각 많은 오빠, 누나, 동생한테 ‘너 그렇게 숫자에 얽매여서 살면 어떻게 행복할래’ 혼내는 그림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어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서 쓴 가사이기도 하고, 숫자에 얽매이는 삶이 싫어서 숫자를 어느새 나의 가치로 만들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는 그것보다 더한 가치를 지닌 사람이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Q. ‘Numbers’ 활동 목표 및 얻고 싶은 수식어가 궁금합니다.

- 수식어나 목표는 사실 제 예상외로 달렸을 때 가장 기쁘더라고요. 지금은 제이미라는 이름을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진짜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제 이름을 알리는 게 먼저지만, “‘Numbers’로 제이미를 알게 됐다”, “제이미라는 가수는 ‘Numbers’와 너무 잘 어울린다”, “본인의 음악을 하는 것 같아서 행복해 보인다” 등의 말을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Q. 제이미의 음악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어떤 단어가 있을까요? 추구하는 음악, 활동 방향성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 ‘다음엔 뭘까?’ 항상 궁금증을 자아내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어떤 콘셉트를 갖고 나올까? 처럼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도 좋지만, 그 모습에서도 항상 뭔가 다른 감동, 재미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Q. 코로나19 여파로 활발한 방송, 공연 등의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시기입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있을까요?

- 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요. 직접은 아니더라도 개인 유튜브를 개설해 화면으로 많이 만날 계획입니다.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 많이 부탁드립니다.(웃음)

Q. 언택트 시대를 이겨내는 제이미만의 생활 루틴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사실 사람 만나는 걸 너무 좋아해서 아직 저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가끔씩 집에서 친구를 만나기도 합니다. 물론 현관에서 소독제 다 뿌리고 들어옵니다.(웃음) 서로 조심조심하면서 집에서, 안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Q. 현재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이 방송 중입니다.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 JTBC ‘아는형님’에 나가보고 싶어요. 그 이유는 강호동 님의 팬이기도 하고, 평소 그런 학교 콘셉트의 예능을 재미있게 봐서 출연해보고 싶습니다. 또 ‘비긴어게인’은 많은 분들이 ‘너 나갔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관심 있게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뭔가 다른 나라에 가서 우리의 음악을 하거나 다른 아티스트랑 음악을 했을 때 어떤 감정이 들까? 궁금하기도 해서 너무 나가고 싶습니다. 물론 이번에 방송했던 ‘비긴어게인 코리아’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MBC ‘라디오스타’도 김구라 님 팬이어서 출연해보고 싶어요.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Q. 2012년 ‘I Dream(아이 드림)’으로 정식 데뷔, 9년차 가수가 됐습니다. 뒤를 돌아봤을 때 계획대로 잘 온 것 같나요? 또 앞으로 뮤지션 제이미에게 남은 과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저는 되게 잘 온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만 보면 아쉽다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지금 저는 행복해요. 이제부터 또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걸 배우고, 노래도 오래오래 하고 싶습니다.

Q.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음악을 녹음하고 믹스마스터가 다 끝났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완성된 것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고, 그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들려줬을 때 어떤 답변이든 같이 듣는 그 순간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Q. 제이미의 음악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단 ‘Numbers’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매력 있는 곡이고, 최대한 저의 매력도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제 성격에 잘 어울리고, 여름에도 듣기 좋은 곡입니다. 가사도 무겁지 않게 제 스타일로 풀어나갔고, 창모 오빠와 함께 해서 시너지가 두 배가 됐죠! 저와 창모 오빠의 목소리가 의외의 조합으로 잘 어울리거든요. 그런 부분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바쁠 예정이에요.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계절감에 맞게 좋은 노래를 발표하는 것이 저의 목표기 때문에 쉴 새 없이 활동을 하고 싶고, 또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곳에서 얼굴을 비출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웃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