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박건일, 유연한 감정선…설득력 높이는 감정 연기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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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박건일, 유연한 감정선…설득력 높이는 감정 연기 열연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9.0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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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방송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박건일이 유연한 감정선으로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의 설득력을 높였다.

지난 1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화요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극본 조진국 최유정, 연출 이현주)에서는 나은(김소은 분)을 향해 점점 묘한 감정이 생기는 현진(박건일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현진은 나은과 모기를 잡다 팔을 다쳤다. 결국, 팔걸이를 하고야 만 현진은 나은과 티격태격하며 현실 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집을 나간다 안 나간다로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는 두 사람의 상황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그런가 하면 현진은 나은과 강우(지현우 분)의 왠지 모를 다정한 느낌에 두 사람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나은의 노트북을 강우가 고쳐줬단 사실을 알자 더욱 신경이 쓰였다.

그뿐만 아니라 공유 주택이 정전되자 걸려온 나은의 다급한 전화는 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애써 침착함을 유지한 채 엘리베이터를 확인한 현진은 아무런 답이 없자 일순간 사색이 돼 더욱 긴장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나은이 없단 사실을 알게 된 현진의 표정엔 허탈감이 내비쳤다. 또한, 초조한 얼굴로 침대에 걸터앉아 들어오는 나은에게 버럭 화를 내는 현진의 면면에선 그가 얼마나 진심으로 걱정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여기에 알 듯 말 듯한 자신의 감정을 잊으려 뒤척이는 현진은 앞으로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했다.

이처럼 박건일은 오직 친구였던 나은을 향해 변모하는 현진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여느 친구 사이처럼 투닥거리며 다툴 땐 시청자들의 공감을 배가시키며 장면마다 이입을 높였다.

더불어 친구를 향한 알 수 없는 캐릭터의 심리를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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