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영화 '도망친 여자'가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4일 '도망친 여자' 제작진은 오는 9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촬영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는 김민희를 비롯한 배우들과 홍상수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서영화와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올해 2월에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여기에, 제58회 뉴욕영화제, 제69회 만하임-하이델베르크국제영화제, 제21회 도쿄필름엑스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을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외신의 호평과 국내 영화평론가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오는 1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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