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역대급 악녀 탄생”…‘비밀의 남자’, 평일 책임질 반전 복수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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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역대급 악녀 탄생”…‘비밀의 남자’, 평일 책임질 반전 복수극(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9.07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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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백융희 기자] ‘비밀의 남자’가 이채영이 역대급 ‘악녀’로 돌아온다. 그는 다른 드라마의 악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최고의 악녀가 탄생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강은탁이 반전을 가진 인물로 출연, 이채영과 대립각을 이루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비밀의 남자’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빠른 전개감을 예고하며 더욱 기대감을 전했다.

7일 오전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창석 감독과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이 참석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그 여자의 바다’, ‘무명초’ 등 젊은 감각으로 내공을 쌓아온 이정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참신한 이야기로 스토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신창석 PD가 함께해 디테일한 연출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창석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기적의 드라마다. 많은 사람들이 기적을 간절하게 바라는 상황에서 극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을 비롯해 양미경, 이진우, 최재성, 이일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강은탁은 “제가 맡은 이태풍 캐릭터는 굉장히 순수했던 소년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사고로 7살의 지능을 갖게 됐다. 그리고 또 다시 사랑으로 인해 머리를 다치게 되고 죽음의 위기를 극복을 하면서 갑자기 천재가 돼서 집안 재산을 탐한 아내도 찾고 어머니의 누명도 벗기는 등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이어 그는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앞이 캄캄했다. 지금까지 제가 한 번도 한 적 없는 캐릭터였다. 너무 많은 분들이 비슷한 캐릭터를 해왔기 때문에 어떻게 차별성을 줄지 고민했다. 또 이 캐릭터를 잘못 표현하면 실제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양한 캐릭터를 잡으면서 고민을 했다. 최대한 7살 지능을 갖고 있는 순수한 친구를 표현하게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채영은 “‘비밀의 남자’에서 비밀을 끊임없이 만드는 한유라 역할을 맡았다. 유라는 갖고 싶은 것도 많고 오르고 싶은 곳도 많은 캐릭터다. 이 드라마에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역대 드라마 중 최고의 악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난 번 했던 악녀 역할에서는 하고 싶은 만큼 나쁜 짓을 못해봤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에는 제가 할 게 많고 상상 이상의 많은 사건들을 작가님께서 만들어주셨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기존 악역들과는 다른, 작년의 저를 넘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착한 여주인공 한유정 역으로 돌아온 엄현경은 “전 작품과 그 전 작품 모두 악녀를 맡았다.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서 소화가 필요했던 상황이다. 그때 ‘비밀의 남자’를 만나게 됐다. 정말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주화연 역으로 돌아온 김희정은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전개가 빠르다. 고구마가 없다. 양파 같은 드라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비밀의 남자’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참신한 소재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획일화되고 차별성 없어진 복수극이 아닌, 복수극에 신선한 소재를 도입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신창석 감독은 “주부님들이 1+1을 좋아하는데 ‘비밀의 남자’는 1+1이다. 두 개의 일일극을 합해놓은 풍성한 스토리 구성을 가졌다. 또 속도감은 LTE급이다. 이 속도감을 따라올 수가 없다. 또 미스터리가 많다. 까도까도 계속 나온다. 양파 같은 드라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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