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영화 '테넷'이 코로나19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지난 7일 하루 전국 1,464개 스크린에서 2만 9,9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8만 9,794명이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테넷'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오락 영화로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 극장가에도 다시 한 번 침체기가 찾아왔다.
그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어 온 테넷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오! 문희'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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