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h BIFF] 코로나19 팬데믹에 2주 연기·축소된 형태로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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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h BIFF] 코로나19 팬데믹에 2주 연기·축소된 형태로 진행(종합)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9.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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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사진=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조정원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 기존보다 일정을 늦추고 그 규모도 축소하는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14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폐막작 등 영화제 전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올해 영화제를 2주 연기한 10월 21일부터 10월 30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폐막식과 레드카펫은 물론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의 야외 행사와 소규모 모임은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 해외 영화관계자 역시 초청을 진행하지 않는다. 영화인들의 네트워킹을 위해 열었던 리셉션 및 파티도 모두 취소한다.

초청작도 줄어들었다. 올해는 192편을 선정했다. 이는 평년보다 약 100여 편 줄어든 수치다.

또한,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 전당에서만 상영을 하는 만큼 총 5개의 스크린에서 열흘간 192편의 영화를 상영해야 한다. 현 정부 지침상 한 극장에 5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 작품을 만나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용관 이사장은 "만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지금보다 험악해질 경우 취소해야할 것 같다. 온라인(개최)은 준비돼 있지 않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예산 축소와 관련해서도 부산시, 영화진흥위원회, 문화체육부와 긴밀하게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홍금보, 허안화, 서극, 조니 토 등 홍콩 거장 7명의 옴니버스 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이며, 폐막작은 이누도 잇신 감독의 2003년 영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타무라 코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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