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언택트 인터뷰] 라운드어바웃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욱 멋진 가수 수식어 얻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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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언택트 인터뷰] 라운드어바웃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욱 멋진 가수 수식어 얻고파”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9.1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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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운드어바웃 제공
사진=라운드어바웃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연예계 일정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마켓뉴스는 침체된 연예계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비대면(서면, 통화)을 통한 ‘언택트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언택트로 진행하는 만큼 가급적 스타들의 답변을 여과 없이,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겠습니다.<편집자주>

[백융희 기자] 혼성 보컬 그룹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이 1년 만에 컴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운드어바웃은 지난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싱글 ‘헤어진 것 뿐인데’를 발표했다.

신곡 발표 후 각종 음악프로그램, 연말 소극장 공연 및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 라운드어바웃은 최근 마켓뉴스와 언택트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Q. ‘헤어진 것 뿐인데’로 약 1년 만에 컴백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 솔직히 기적 같아요. 올해 초부터 이번 년은 많은 계획이 있었거든요. 단독 콘서트 행사, 계속 발매될 앨범 등등 저번 년도보다 많이 바빠질 계획이여서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어요. 그런데 올해 초부터 사태가 심상치 않더니 모든 계획이 지연되고 취소돼서 처음에는 저희 멤버들 모두 당황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죠. 그렇게 올해 반이 다 갔을 때,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 말고 만나서 개인연습, 팀 연습도 많이 하고 유튜브 회의도 하다 보니 이렇게 기적적으로 앨범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것 뿐인데’를 발매한 시점이 저희 라운드어바웃이 데뷔한지 2주년이 되던 때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곡이 더 뜻 깊고 애정이 많이 갑니다. 음원도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 정말 잘 나오기도 했지만, 이렇게 힘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저희 음원이 발매되고 기다리시는 여러분께 더 늦지 않게 저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Q. 이번 신곡은 어떤 곡인가요? 그리고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 ‘헤어진 것 뿐인데’는 지금까지 저희가 보여드렸던 색깔과는 또 다른 모습의 저희 색깔이에요. 계절이 바뀌고 풍경이 바뀌고 날씨도 바뀌다보면 마음도 바뀌고 사랑도 변하죠. 그런 의미에서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진 연인들이 본인의 마음을 추스르고 나아가려 하지만, 연인이 없는 일상 속에서 힘들어하고 방황하는 마음을 저희만의 음색으로 표현한 곡입니다. 모두가 겪는 이별의 아픔은, 상황과 동기는 다르더라고 하더라도 다들 똑같이 아프고 그립고 외롭고 슬프다고 생각해요. 그런 상황에 있는 모든 이별한 사람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곡에서는 지금까지 저희가 보여드렸던 격정적인 표현과는 다르게 담담하고 애절한 외로움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 곡 중에서 가장 낮으면서 조용한 곡이에요.

Q. ‘헤어진 것 뿐인데’는 어떤 사람들이 들으면 좋은 곡일까요?

- 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이 감정이 기쁜 감정이든 슬픈 감정이든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을 때.. 슬픈 옛날 감정이 떠올라 혼자 새벽에 창문 밖을 보며 생각에 잠겼을 때 ‘헤어진 것 뿐인데’를 들으면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을 더 솔직하고 진하게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모든 분들, 쌀쌀한 가을에 생각나는 떠나간 연인들을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비어버린 일상은 다른 것으로 채울 수 있지만 그 일상을 공유해주던 사랑하는 연인의 빈자리는 쉽게 채우기 어려운 것 같아요. 연인의 행동, 말투, 위로, 충고 그 많은 것들이 단순하게 새로운 곳을 간다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고 채워질 수 없잖아요.

여러 아픔을 저희 곡을 통해서 위로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진=라운드어바웃 제공
사진=라운드어바웃 제공

Q.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가수들이 공연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라운드 어바웃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있을까요?

- 저희도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어서 얼른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관객 분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한 게 우선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 라운드어바웃 유튜브 페이지로 ‘헤어진 것 뿐인데’ 영상들과 커버곡 영상, 일상 영상을 꾸준히 올릴 예정이에요. 직접 소통하진 못하지만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라이브나 인스타 라이브도 계획 중입니다. 라이브 시작하게 되면 많이 들어와서 즐겨주세요!

Q.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요? 또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곡이 나올 때 마다 항상 같았지만 이번 곡도 역시 음원차트 100위권에 들어가는 것 입니다. 목표를 이뤄서 많은 분들이 저희 곡을 들으면서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신곡은 애정이 많이 가는 곡인만큼 꼭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번 활동을 통해서 ‘감성 그룹’,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욱 멋진 가수’, ‘최강 보컬 그룹’ 수식어를 얻고 싶습니다.

Q. 혼성그룹의 장점과 라운드 어바웃의 필살기가 무엇인가요?

- 남녀가 모두 있다 보니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요. 같은 내용이더라도 남녀의 시점으로 모두 표현할 수 있어서 듣는 분들과의 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라운드어바웃의 필살기는 각자 다른 음색을 가졌는데 하나로 모였을 때 나오는 하모니라고 생각해요. 노래의 최고조 부분에서 나오는 저희의 하모니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결단력 있는 진철, 안정감과 폭발적인 감정 표현을 하는 보컬 주희, 인내심이 좋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막내 준서가 모여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 같습니다.

사진=라운드어바웃 제공
사진=라운드어바웃 제공

Q.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나요?

-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이 많은데 그 중에서 하나만 꼽자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보고 싶어요. 유희열님과 토크도 재밌게 해보고 싶어요. 특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오는 분들은 다 유명하고 좋은 음악을 하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나갈 때 쯤에는 유명한 사람이 돼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어서 출연하고 싶어요.

Q. 올해 활동 목표,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이 어떻게 되나요?

- 이제 올해도 3개월 정도 남았네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우선 올해는 라운드어바웃이라고 하면 ‘아, 그 노래 잘하는 혼성 그룹?’이라고 바로 아실 수 있도록 인지도를 올리고 싶어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활발하게 앨범 작업을 할 예정이고 각종 음악 프로그램, 연말 소극장 공연 및 콘서트를 준비해서 저희 팬 분들에게 좋은 노래, 음악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Q. 라운드어바웃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라운드어바웃입니다!! 저희 팬 분들 항상 응원해 주시는 거 너무 행복하게 보고 있습니다. 한 분 한분 다 만나 뵙고 감사하다는 말, 어려운 시기지만 힘내시라는 말씀 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그 대신 저희의 노래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어요.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노래로 보답하는 라운드어바웃 되겠습니다!! 저희 이름처럼 회전목마 같은 잔잔하지만 추억이 담긴 노래로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라운드어바웃 될게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얼른 만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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