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좀비 혐오자도 재밌어할 드라마”…만능 장르 ‘좀비탐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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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좀비 혐오자도 재밌어할 드라마”…만능 장르 ‘좀비탐정’(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9.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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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백융희 기자] 좀비 드라마 ‘좀비탐정’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좀비탐정’은 배우 최진혁이 좀비로 변신, 연기 생활 최초로 마음껏 망가지고 있다고 밝힌 드라마다. 심재현 감독은 좀비를 싫어하는 사람조차 즐길 수 있는 만능 장르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과연 신선한 도전이 담긴 ‘좀비탐정’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오후 KBS2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지난 8월 14일(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전)에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심재현 감독, 최진혁, 박주현, 권화운, 안세하, 이중옥, 임세주, 태항호, 황보라가 참석했다.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돼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 공생 휴먼 코믹 드라마다.

먼저 이날 김무영 역을 맡은 최진혁은 “처음 시나리오 제안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새로운 시도를 해서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믿고 보는 배우들, 좋은 감독, 스태프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이런 좀비가 있었나?’ 할 정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했다. 마음껏 망가지고 있다. 감독님 덕분에 믿고 망가지고 있다. 춤도 추고 별걸 다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공선지 역을 맡은 박주현은 “저도 전작과 많이 다른 분위기의 드라마를 하게 돼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촬영하면서 너무 재미있고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믿고 편안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후회하지 않을 드라마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심재현 감독은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좀므파탈’ 좀비가 관전 포인트다. 또 배우분들의 불꽃 튀는 연기의 향연이 아닐까 한다. 저희 드라마에는 표현하기 쉬운 캐릭터가 없다. 콘셉트가 강한 캐릭터가 많아서 잘못  표현하면 어색하거나 낯설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 드라마의 성공 여부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제가 제일 원했던 배우들과 함께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배우분들이 모여 있음에도 호흡이 좋다. 이런 모습들이 시청자분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좀비 소재 자체가 낯설 수 있다. 저희 드라마에서는 좀비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여기에 익숙한 재미를 넣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그렇다 보니 코미디, 액션, 멜로, 스릴러 등의 다양한 장르가 드라마 안에 있다. ‘좀비 드라마’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좀비물에 별로 관심 없는, 혐오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또 최진혁은 “코미디 연기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제대로 도전한 것 같다. 특히 우리 드라마의 좀비는 자아가 있고 생각을 할 줄 안다. 그런 점이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현은 “캐릭터를 연결해줘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중심을 잡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이 정말 많았는데 오히려 옆에서 제가 연기하기 편하게 다들 연기를 잘 해주셔서 선배님들을 믿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심 감독은 “한 번 경험하면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좀므파탈’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좀비가 좀비보다 더 썩은 인간을 위해 통쾌하게 날리는 한 방을 기대해달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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