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찾아가는 영화관’ 재개 “코로나19 어려움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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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찾아가는 영화관’ 재개 “코로나19 어려움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9.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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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태석재단 제공
사진=이태석재단 제공

[백융희 기자] 이태석 신부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부활’이 다시 부활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영화관’이 다시 시작됐다.

‘부활’ 의 구수환 김독은 SNS를 통해 ‘찾아가는 영화관’ 소식을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님의 삶속에 담겨있는 행복바이러스로 코로나의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하는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며 “특권과 금전만능주의로 점철된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없애고자 하는 간절함도 있어 상영요청이 오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영화도 상영하고 강연까지 해드린다”고 직접 밝혔다.

또한 그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말했다. 충남 서천의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 당시 편지에서 교장선생님은 이태석 신부님의 삶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히며 50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부활’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요청했다.

구수한 감독은 “입시교육에 내몰린 학교 현장에서 이런 결정을 해준 게 고마워 흔쾌히 답을 했고, 그때부터 ‘찾아가는 영화관’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구수환 감독은 “‘찾아가는 영화관’은 단순한 영화상영이 아니며 행복한 삶의 의미를 함께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해 변화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간절함이 담겨있다”며 “시작은 소박하지만 변화가 모여 정의롭고 평등하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부활’은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삶을 추적해 사라지지 않는 이태석 신부의 뜻을 재조명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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