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보건교사 안은영’ 정유미X남주혁, 완벽한 ‘케미’로 전할 ‘힐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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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보건교사 안은영’ 정유미X남주혁, 완벽한 ‘케미’로 전할 ‘힐링’(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9.24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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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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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융희 기자] 정유미, 남주혁이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호흡이 기가 막혔다”고 말하며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정유미와 남주혁이 ‘젤리’를 통해 선보일 완벽한 ‘케미’는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가 모인다.

24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유미,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참석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안은영 역을 맡은 정유미는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조금 엉뚱하다고 느껴지는 지점도 있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재기 발랄해서 좋았다. 또 여러 소재가 있는데 그 안에서 따뜻함이 느껴졌고 그게 영상화되는 게 궁금했다.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해서 소설에서 느낀 감동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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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표 역을 맡은 남주혁은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홍인표라는 인물을 봤을 때 재미있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경미 감독님과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젤리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다. 함께 해서 기쁘다”고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보건교사 안은영’은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등을 연출한 이경미 감독과 동명의 소설 원작자 정세랑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경미 감독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을 때 마음이 무거웠다. 소설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책임감을 갖게 됐다. 그럼에도 세계가 무궁무진해서 더 재미있고 즐겁게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또 매일 제가 만들어서 촬영하다가 다른 작가의 상상력을 빌려서 작품을 분석하는 것 등이 즐거운 작업이었다. 특히 CG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젤리를 여러분에게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가 가장 큰 미션이었다. 그런데 젤리는 우리 문화에 굉장히 깊숙하게 들어와 있었다. 그래서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재미있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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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는 “달팽이가 지나가면 점액질이 남는다. 그런 것처럼 ‘죽은 사람, 산 사람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 욕망 등이 남아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라고 ‘보건교사 안은영’의 출발점을 밝혔다. 이어 “이 이야기는 선의와 친절함에 관한 이야기다.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제일 처음에 도구(무기)들을 봤을 때 당황하긴 했다. 그런데 계속 갈수록 제 것 같았다. 무리 없이 무기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또 무기로 허공에 대고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이 포인트를 잘 짚어줘서 어렵지 않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액션 연기를 시도한 것에 대해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건 이런 게 아니다. 예를 들면 ‘와호장룡’, ‘소림축구’, ‘옹박’ 등의 꿈이 있었다. 그런데 은영이를 만나서 희한한 액션을 경험하게 됐다. 그래서 ‘이런 액션도 있구나’ 하면서 운명을 받아들였다. 다른 액션과 달리 몸짓이 웃길 수도 있지만, 잘 봐 달라”고 말했다.

남주혁은 손을 잡으면 다른 사람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저의 특별한 능력, 기운으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게 뿌듯하고 특별하다.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게 일반사람처럼 지내다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희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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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유미는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은영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그를 이해하려고 했을 때 안타깝기도 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것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저도 힘들 때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보건교사 안은영’의 시즌1을 다 마치고 나서 은영이와 인표의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께서 일상을 살면서 ‘사는 게 힘들다’ ‘내 운명이 참 박복하다’고 느껴질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가는 은영이를 떠올리고 작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또 그 옆에서 항상 힘을 주는 인표가 만화 같은 존재처럼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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