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온라인쇼핑 '사상 첫 14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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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온라인쇼핑 '사상 첫 14조원' 돌파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0.10.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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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통계청 제공
그래픽=통계청 제공

[김재현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훌쩍 늘어나 14조원을 돌파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38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거래액 12조9819억원에 비해서도 1조원 넘게 늘었다. 온라인쇼핑 월별 거래액이 14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통계청은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가정 내 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고,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 구매가 늘어 음·식료품도 44.4% 증가했다. 생활필수품, 집꾸미기 용품 같은 생활용품도 59.3% 늘었다. 8월 긴 장마 영향으로 제습기·건조기·에어컨 등 수요가 늘어 가전·전자·통신기기도 48.8% 증가했다.

전기차인 테슬라의 온라인 판매량이 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반면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 등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56.7% 줄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도 51.4% 감소했다. 8월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28.6%로, 6월 25.7%, 7월 26.6%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326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4.8%로 전년 동월(64,7%)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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