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아시아 K-콘텐츠 허브’로 도약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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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아시아 K-콘텐츠 허브’로 도약할 것”(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10.0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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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백융희 기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한국의 기존 콘텐츠 플랫폼 및 제작사들과의 경쟁이 아닌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K-콘텐츠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및 2020년 4분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세계 각국의 디스커버리 채널 중에서도 차별화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콘텐츠의 저력 및 한국 시청자들에 대한 존중에 기반 된 것으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한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16개의 플래그십 채널에 있는 콘텐츠를 선별하여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핵심 전략은 국내 콘텐츠 플랫폼 및 제작사들과의 경쟁이 아닌, 제작 노하우와 콘텐츠 포맷 공유를 통한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 제작이다. 타 해외 채널이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국내 플랫폼 및 제작사와의 ‘콘텐츠 컨버저스’가 핵심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를 공동으로 해외에 선보여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아시아 K-콘텐츠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한국 제작진이 기획 및 연출하는 콘텐츠에 해외 제작진, 출연진들이 함께하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날 정일훈 대표이사는 디스커버리 한구 진출 배경에 대해 “한국 시청자들에 대한 리스펙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 시청자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수준 높다고 생각한다. K-콘텐츠 역시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스커버리가 한국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 시청자들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는 채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 제작을 위해 ▲콘텐츠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 디스커버리 설립 ▲스카이티브이(skyTV), KBS, MBC 등 국내 방송사와의 파트너십 ▲국내 예능 분야 제작진 영입을 추진해왔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책임지는 ‘스튜디오 디스커버리’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의 아시아 최초 콘텐츠 제작사이자, KT그룹 미디어 계열사인 스카이티브이(skyTV)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투자회사(JV)다. SBS 예능국장을 역임한 정순영 PD를 제작총괄로 영입했으며, 이외에도 리얼 예능 프로그램 제작 경험이 있는 유수의 PD들이 대거 합류해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여기에 KBS, MBC 등 방송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재미가 담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정일훈 대표이사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한국을 공략해야 하는 시장이 아닌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며 상생하는 스튜디오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 말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5편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20편 이상을 자체 제작하며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2020년 4분기에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디스커버리 오리지널’ 5편과 한국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엄선한 해외 콘텐츠 ‘디스커버리 베스트 오브 글로벌’ 5편 등 총 10편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오리지널’은 연말까지 총 70시간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와 KBS가 공동제작한 자급자족 프로젝트 ‘땅만 빌리지’, 지난 9월 1일 개국 이후 가장 먼저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인 최후 인류 생존 지침서 ‘서바이블’, 스카이티브이(skyTV)와 공동 제작 및 편성하는 리얼한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는 러브 논픽션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주한 외국인 셰프들이 펼치는 맛의 진검승부 ‘플레이트’, 서울 시내 빈 집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MBC와 공동 제작 및 편성 예정인 ‘빈집 살래’다.

이 외에 ‘디스커버리 베스트 오브 글로벌’ 5편은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 가운데 정통 서바이벌은 물론, 주거, 여행, 음식 실험 등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해, 12월까지 총 250시간에 걸쳐 방영된다.

한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보유 플래그십 채널 수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유료 방송 기업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의 한국 법인인 디스커버리 코리아 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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