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감독이 제일 많이 우는 작품”…‘카이로스’에 거는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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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감독이 제일 많이 우는 작품”…‘카이로스’에 거는 기대(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10.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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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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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융희 기자] ‘카이로스’ 배우들이 박승우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승우 감독의 입봉작임에도 불구하고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소재’에 매료돼 단번에 출연을 결정한 것. 흥미로운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오후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승우 감독,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이 참석했다.

먼저 이날 배우들은 ‘카이로스’에 출연한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이세영은 “감독님에 대한 신뢰, 재미있는 대본 때문에 작품에 애착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한애리를 위해 데뷔 이후 최초로 숏컷 헤어에 도전,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안보현은 “시청자 입장에서 대본을 보게 됐고, 다음 회가 너무 궁금했다. 그 이후에 감독님을 뵙게 됐는데 작가님과 함께 입봉작이라고 들었다. 저한테는 열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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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규리는 “저는 시놉만 읽고 감독님 미팅을 하게 됐다. 그리고 대화를 하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박 감독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강승윤 역시 “처음 감독님을 뵀을 때 저의 양력을 읊어주셨다. 그만큼 한 배우에 대한 애정이 있고 고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 정말 그 마음이 감사해서 어떤 역을 시켜주셔도 하겠다고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성록은 “감독님 눈망울은 항상 울기 직전 눈빛처럼 진실 되다. 그래서 믿음 하나로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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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채 역할을 맡은 남규리는 “제가 맡은 캐릭터에는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정신, 이성적으로 중심을 잡으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건욱 역할을 맡은 강승윤은 이세영과 호흡을 전했다. 그는 “제가 연기를 그렇게 많이 한 사람은 아니라서 부족함을 느낀다. 그럴 때 이세영 씨에게 많이 물어보는데 그럴 때마다 옆에서 설명을 해주기보다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 또 한 번도 연기를 대충하는 적이 없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여 역시 강승윤에 대해 극찬, 호흡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극 중 납치된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서진 역할을 맡은 신성록은 “배우로서 이 정도 정서의 캐릭터를 맡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글이 잘 쓰여있어서 연기하는 데 어렵지 않다.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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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극에서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신성록과 힘을 합친 이세영은 “대본 리딩 때부터 굉장히 많이 울었다. 감정을 몰입하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여러 번 하면 쉽진 않더라. 그런데 저희 엄마 역할을 하신 황정민 선배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잘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성록은 감정 소모가 심하다고 언급한 남규리의 말에 “감독님께서 감정 소모가 제일 심하다. 항상 컷 할 때 울면서 하신다”고 말해 기대와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배우들은 “퍼즐 같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1회부터 16회까지 다 보셔야 한다. 또 매주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펼쳐진다. ‘엔딩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극 중 인물들이 한 달 시간 차를 두고 사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그려지는지도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배우들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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