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영감 주는 아티스트 되고파”…송민호의 솔로 두 번째 ‘TAKE’(종합)
상태바
[Ma 현장] “영감 주는 아티스트 되고파”…송민호의 솔로 두 번째 ‘TAKE’(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10.30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융희 기자] 가수 송민호가 2년 만에 ‘TAKE’로 돌아왔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솔로 정규 2집 ‘TAKE(테이크)’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날 송민호는 2년 만에 컴백하게 된 소감에 대해 “덤덤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린다”면서도 “설레고, 음악이 나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근황에 대해 “최근에 앨범 마무리 작업을 계속 했다. 공식 활동 외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덧붙였다.

‘TAKE’는 힙합을 중심으로 알앤비, 발라드, 댄스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풍성하게 채워진 앨범이다.

송민호는 “영화가 한 테이크, 신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만큼 이번 앨범도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TAKE’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를 비롯해 ‘Love and a boy(러브 앤드 어 보이)’, ‘Ok man(오케이 맨)’, ‘Wa(와)’ ‘하고싶어(I want to)’, ‘Daylight(데이라이트)’, ‘어부바(Hop in)’, ‘펑! (Pow!)’, ‘Click / Han river view(클릭 / 한 리버 뷰)’, ‘교보문고(Book store)’, ‘Sunrise(선라이즈)’,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Lost in a crowd)’ 등 총 12곡이 담겨있다.

송민호는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충실하게 본업 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진중하다. 지난 앨범보다 더 송민호 적인 것들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사운드 적인 고민도 많이 했다. 사랑이라는 거대한 과정을 세세하게 나눴을 때, 미묘한 감정들을 꺼내서 가사적으로 디자인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듣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송민호가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느낄 수 있도록 중점을 둬서 작업했다”고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송민호는 ‘TAKE’에 수록된 12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했다. 12개의 인상 깊은 장면(TAKE)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나열돼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

그는 “대부분의 뮤지션, 창작자 분들이 어느 곳에서든 영감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직접적인, 간접적인 경험 들을 통해 얻은 재료를 송민호라는 사람의 통 안에 넣고 조합해서 (음악에) 쏟아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송민호는 가수 바비, 자이언티 등 유명 뮤지션들이 피처링한 것과 관련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앨범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 덕분에 완성도 있는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 최고인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송민호는 음악, 미술 활동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스스로 마음 속 불씨가 꺼지지 않게 땔감을 주고 부채질 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술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많은 것들이 저한테서 나오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내면을 탐구하고, 선을 추구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민호는 “대중 분들에게 ‘앨범 좋다’, ‘정말 송민호스럽네’라는 말을 듣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면서 “‘송민호 쩐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많은 분들이 수록곡 12곡을 끝까지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들어봐 주시고 가사나 여러 가지를 디테일하게 해석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