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힘쓴다는 경주대, 절차 무시한 채 위원회 선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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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힘쓴다는 경주대, 절차 무시한 채 위원회 선임했나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0.11.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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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학교 전경
경주대학교 전경

경주대학교는 최근 정상화를 향해가는 과정의 하나로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위원회 측은 "위원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상의 오류를 범했다"라고 16일 밝혔다.

경주대학교 정상화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교수대표 3명, 직원대표 2명, 학생대표 2명, 동문회 및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하게 되어 있는데, 교수대표 3인을 선정함에 있어서 전체교수의 투표를 거치는 것이 원칙임에도 일정이 급하다는 이유로 일부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후보자 3명만 추천받아서 졸속 처리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주대학교는 지난 5년간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으로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정에서 정상화에 힘쓰고 있지만, 학교당국 및 학교당국과 친분관계가 있는 교수들이 담합하여 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대학의 진정한 정상화를 더욱 요원하게 만들고 있다는 내부 구성원들의 속앓이가 담긴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주대학교 관계자는 "위원회 선임 과정은 절차상으로 문제없이 거쳤다"며 논란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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