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조제', 극장가에 수놓을 사랑에 관한 섬세하면서도 짙은 감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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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조제', 극장가에 수놓을 사랑에 관한 섬세하면서도 짙은 감성(종합)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11.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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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조정원 기자] 영화 '조제'가 책으로 세상을 배운 한 여자와 그 여자의 세계에 뛰어든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로, 올겨울 극장가에 짙은 감성을 선사한다. 

'조제' 제작진은 17일 오전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관 감독을 비롯해 한지민과 남주혁이 참석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조제'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작품으로, 한지민과 남주혁의 두 번째 연인 호흡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김종관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배우들을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조제'라는 내용이 있었지만, 배우에 따라 다른 질감이 입혀진다. '한지민, 남주혁 배우가 새로운 조재와 영석을 그려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많은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한지민은 극 중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조제 역을 맡았다. 그는 세밀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남주혁은 극 중 조제의 세계에 들어온 영석 역을 맡았다. 그는 풋풋하면서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할 계획이다.

한지민과 남주혁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한지민은 "전작에서도 남주혁과 눈을 마주치면 너무 울어서 촬영 전에는 멀리 떨어져 있으라 했었다. 두 번째 호흡할 때는 아무래도 어떠한 배우인지 알아가는 과정들을 단축할 수 있어서 좋았고, 서로가 굉장히 편하게 연기를 했었기 때문에 나 역시도 이번 작품에서 많이 의지하면서 영석이가 주는 느낌들을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주혁은 "현장에서 정말 많이 느꼈던 것 같다. (한지민이) 조제 그 자체가 돼 있었고, 눈만 보면 그냥 눈으로 모든 걸 이야기해주는 조제였다. 배웠고, 나 역시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제는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인물이기에, 책으로 세상을 접했다. 책 속의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이기에 한지민으로서도 섬세한 작업의 연속이었다. 남주혁 또한 그러한 조제의 세계에 들어간 영석의 감정에 빨려 들어가고 싶은 느낌을 받았고, 영석이라는 인물로서 최선을 다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이와 관련해 한지민은 "'조제'는 명확한 사건에 의해 사랑이 펼쳐지는 것보다 잔잔하게 흐르는 사랑 이야기다. 우리 주변 어딘가에 조제와 영석이가 사는 것 같았다. 우리 영화는 첨가물이 없는 민낯 같은 사랑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조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에, 한지민과 남주혁의 깊은 감정 연기가 더해져 올겨울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을 전한다.

한편 '조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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