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원, '산후조리원'서 명품 연기로 시청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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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원, '산후조리원'서 명품 연기로 시청자 울렸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1.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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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산후조리원' 방송 캡처
사진=tvN '산후조리원' 방송 캡처

[이지은 기자] '산후조리원' 문재원이 부성애 돋보이는 연기력을 펼쳤다.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6회 엔딩 장면에서 눈물샘을 자극했던 '쑥쑥이 아빠' 배우 문재원이 7화에서도 시청자들을 가슴 절절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산후조리원' 7회에서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방황하는 임화영(윤지 역) 옆에서 함께 슬퍼하며 그녀를 위로하는 '쑥쑥이 아빠' 문재원(윤지남편 역)의 가슴 아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화영은 조리원 동기 엄지원(오현진 역)의 아이 '딱풀이' 라온이의 이름을 '건우'라고 지어주려고 한 것은 물론 과한 애정과 함께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결국 라온이를 사이에 두고 현진과 윤지는 몸싸움과 언쟁을 벌였고 이를 말리기 위해 장혜진(최혜숙 역)이 등장해 "딱풀이 엄마!! 이제 그만 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을 말렸다.

이 과정에서 윤지의 아이 쑥쑥이의 태명이 원래 라온이와 같은 '딱풀이'였다는 사실을 밝혀졌고 이제는 쑥쑥이를 볼 수 없게 되어 오열하는 윤지를 윤지남편(문재원)이 말없이 그녀를 안아주었다.

맘카페를 가입한 현진에 의해 윤지가 5년 전부터 임신을 시도했지만 습관성 유산으로 그녀가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보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윤지는 남편을 향해 "엄마가 된 것 같았어 정말... 모른 척하면... 나도 그 엄마들이랑 똑같으니까.. 근데 우리 딱풀이는 이름도 없이 가네.. 없었던 것처럼 분명히 왔었는데... 나한테 왔었는데"라고 말하며 흐느꼈고 '쑥쑥이 아빠' 문재원은 그런 윤지의 어깨를 감싸 안아주며 위로했다.

현실에서도 일어날법한 사건 속에 아내를 위해 울지 못하고 슬픔을 삼킬 수 밖에 없는 남편의 모습을 연기한 문재원의 명품 연기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했고 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 '씬 스틸러'다운 활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재원은 2005년 영화 '태풍태양'으로 데뷔했으며 '포화 속으로', '인간중독', '패션왕',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 굵직한 작품에서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입체적인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로 2009년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이후 약 11년 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그의 압도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연기는 그의 다음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최근 소속사 아츠로이엔티에 새 둥지를 튼 문재원은 향후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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