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콘서트 파워를 과시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지난달 30일 오후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거리두기 소규모 공연 프로젝트 : × ÷ SHOW'(이하 '곱나쇼') 3차 티켓을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곱나쇼'는 회차가 정해져 있는 일반 공연과는 달리, 총 1천 명의 관객들을 만날 때까지 기약 없이 계속되는 신개념 공연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가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1회당 50인 미만의 관객으로 이뤄진 데이브레이크 역대 최소규모 공연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1천 명을 만나기 위해서는 전석이 매진됐다는 가정하에도 최소 21회의 공연이 필요하다.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9월 1차 티켓 오픈을 통해 총 9회 차를 먼저 오픈, 티켓 창이 열리자마자 441석이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호응에 힘입어 2차 티켓 오픈을 통해 6회 차를 추가 오픈했으나 그 또한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해당 공연은 제목부터 '거리두기 소규모 공연 프로젝트'라고 명시할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아래 50명 미만으로 운영되며 한 칸 띄어서 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또한, 입장 전 체온 측정, QR코드를 이용한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필수 등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정부가 권고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연 도중 떼창이나 함성을 박수로 대신해 진행된다.
앞선 15회 차의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 관람 후기 창을 통해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진심을 담은 공연", "티켓 배부 후 입장 대기부터 착석, 공연을 보고 나오는 순간까지 방역은 물론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 시대에 안심공연" 등의 후기를 남겼다.
'곱나쇼' 3차 오픈 회차는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정도 남은 오는 12월 26일부터 28일,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총 6일간 이어지며, 1월 1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목표했던 1천 명의 관객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