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00명 코앞…'일상 셧다운' 3단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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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00명 코앞…'일상 셧다운' 3단계 가나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0.12.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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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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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민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950명으로 지난 1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에도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 950명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최다 기록으로, 그동안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686명→682689명→950명으로 증가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시장·마을회관·음식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1천명 선까지 넘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3명)보다 255명 늘어나면서 그간 최다 규모였던 684명(3월 2일)을 넘어섰다.

3단계 격상 기준은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800~1000명 발생할 때다. 최근 1주일(6~12일) 평균 확진자는 662명으로 아직 지표에는 못 미치지만, 전날 609.3명에서 크게 늘며 확산세가 가팔라 조만간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두기 3단계는 ‘일상 셧다운’에 가까운 조치다. 원칙적으로 집에만 머무르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전국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장례식장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중점·일반관리시설과 국공립시설 이용이 전면 중단되고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도 휴관·휴원한다. 아동보육은 긴급돌봄으로만 유지된다.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나 모임 역시 전면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도 중단된다. 등교 수업도 금지돼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직장의 경우 필수인원 이외에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되고 종교활동은 1인이 영상으로만 가능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의 확산세가 반전되지 못하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다음 조치는 사회활동의 전면제한을 뜻하는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조정 외에는 다른 선택 방법이 없다"고 전한바 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해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수도권 지자체장 등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현 3차 대유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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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news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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