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울산 현대, 빗셀 고베 꺾고 결승행… 주니오 결승골
상태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울산 현대, 빗셀 고베 꺾고 결승행… 주니오 결승골
  • 오진수 기자
  • 승인 2020.12.14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울산현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울산현대 홈페이지 캡처)

[오진수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울산 현대가 빗셀 고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13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빗셀 고베에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고베를 상대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고, 4백에는 박주호와 불투이스, 김기희, 정동호가 자리했다. 윤빛가람과 신진호가 그 위를 받쳤고, 2선에는 김인성과 고명진, 이청용, 원톱에는 주니오가 나섰다.

울산은 경기 초반 고베와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청용과 김인성이 골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김인성은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를 놓치며 더욱 아쉬움을 더했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7분 코너킥 위기에서 야스이 다쿠야가 강하고 낮게 찔러준 크로스를 야마구치 호타루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쇄도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30분에는 사사키 다이주에게 골을 허용했다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고베의 반칙이 확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고베에게 고전하던 울산은 후반 36분 김인성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아크 쪽으로 내준 공을 윤빛가람이 왼발슛으로 연결했고, 골문을 등지고 있던 비욘 존슨이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틀어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1대 1로 연장전에 돌입한 울산은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전 연장 후반 14분 주니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주니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2대 1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결승에 선착해 있던 페르세폴리스(이란)와 19일 오후 9시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