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와 관련해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일훈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됐다.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여러 차례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고자 제3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중개인을 통해 가상화폐로 대마초를 구매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올해 초 공범들의 진술과 계좌 추적 등을 토대로 정일훈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 조사 결과 그의 모발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더불어 정일훈은 도피성 입대 의혹을 받고 있다. 정일훈은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 전인 지난 5월 2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이는 사건이 알려지는 걸 막고 형사처분을 미루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상습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일훈은 지난 2012년 7인조 그룹 비투비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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