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측, A씨와 주고 받은 메시지 공개 “협박 당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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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측, A씨와 주고 받은 메시지 공개 “협박 당했다”(전문)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12.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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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소그룹 제공
사진=윤소그룹 제공

[백융희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폭언, 폭행 방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22일 윤형빈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승전 측은 윤형빈에게 폭언, 폭행 방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법률대리인 측이 공개한 A씨가 보낸 메시지에는 “극장을 나온 후 선배님과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이용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계속 앙심을 품고 복수를 꿈꾸며 살아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자신이 극장에서 일했을 당시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윤형빈은 이를 방관, 입막음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A씨는 자신의 아버지 재활병원비를 요구하며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윤형빈은 소극장 폭언·폭행 방조 논란에 휩싸였다.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형빈에 관한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 이에 윤형빈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A씨는 녹취록 등을 공개하겠다고 했고 윤형빈은 지난 18일 A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다.

당시 윤형빈은 “아직 어린 친구이고, 소극장에 같이 있었던 친구여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다. 두 달여 간의 공갈 및 협박을 참고 달랬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명예훼손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윤형빈에 대한 A씨의 협박 등에 대한 법적 조치 입장 전문.

1. 안녕하세요. 윤형빈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승전의 최영기 변호사입니다.

2. 과거 윤형빈 소극장에서 일했던 연습생(이하 ‘A씨’라고 하겠습니다)의 주장에 대해 여러분들이 관심이 많을 줄로 압니다.

3. A씨는 그간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에게 연락을 해 일방적인 내용을 담은 폭로를 하겠다고 주장해왔습니다.

4. 또한 A씨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험한 내용으로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A씨가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합니다(첨부문서 참조).

5.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아직 어린 A씨를 이해하여 법적 조치 없이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A씨의 행동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6. 이에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각 A씨를 상대로 공갈,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마친 상태입니다.

7. 연예인의 폭로전을 보는 것이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공개적 대응보다는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8. 부디 법적 절차의 결과를 지켜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중 여러분에게 가감 없이 일체의 사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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