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4년 '자체설계 배터리' 탑재한 자율주행차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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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4년 '자체설계 배터리' 탑재한 자율주행차 생산한다
  • 김태우 기자
  • 승인 2020.12.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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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렌더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 캡처)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 캡처)

[김태우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애플이 자율주행 차량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은 여러 차례 나왔지만, 구체적인 시점이 정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소식통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이 2025년 이후로 밀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미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코드명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2017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통당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공용도로 주행을 허가받는 등 자율주행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매체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 사업에서 애플의 라이벌은 우버나 알파벳의 웨이모 등 자율주행 로봇택시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애플의 목표는 직접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개인용 차량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전기차를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는데,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비용은 크게 줄이면서도 차량의 이동 거리는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설계를 적용한 '자체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애플은 이와 함께 자율주행 차가 도로를 3차원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다 센서'를 포함한 시스템 요소에 대해선 외부 제조사와 함께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자동차는 다양한 거리를 스캔하기 위해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인 라이다 센서를 여러 개 탑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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