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미스트롯’ 은가은이 트로트 여신으로 변신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은가은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가은은 발라드부문 타 장르부로 출전해 진성의 ‘님의 등불’ 무대를 펼쳤다. 은가은은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제작진은 은가은에게 ‘진짜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은가은은 2007년 M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쇼바이벌’의 일반인 출연자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故 신해철이 기획한 락밴드 스핀 보컬로 음반을 준비하던 중 무산된 후 소속사을 옮기고 댄스,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다.
2014년 ‘겨울왕국’ 주제곡인 ‘Let it go’를 열창하는 커버 영상을 SNS,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를 모았고, 이후 SBS ‘스타킹’, JTBC ‘끝까지 간다’, MBC ‘복면가왕’에서는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로 가왕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임재범, 김장훈, K타이거즈 등과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고, 이밖에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감성적이고 애절한 목소리를 선보이며 음악팬들에게 ‘가창력 여신’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이제는 트로트에 도전하고 ‘미스트롯2’에 참가.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과 기대감을 선사하고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은가은은 ‘미스트롯2’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할 게 없어서, 뭘 해도 안돼서 트로트를 하는 게 아니다. 저는 이번 도전을 통해 죽어버린 제 자존심을 얻고, 제 인생을 노래할 수 있기를 하는 간절함에서 나왔다”라고 출연소감을 남겼다.
한편 은가은이 부른 ‘님의 등불’은 지난 25일 ‘내일은 미스트롯2 예선전 베스트 part2’에 음원 발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