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슈빌 차량 폭발 “용의자 현장서 자폭”...범행 동기는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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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슈빌 차량 폭발 “용의자 현장서 자폭”...범행 동기는 오리무중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0.1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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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슈빌 차량폭발 현장 조사하는 수사관/연합 뉴스
미 내슈빌 차량폭발 현장 조사하는 수사관/연합 뉴스

[박규민 기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아침 6시 30분, 미국 테네시의 주도 내슈빌의 시내 중심가에서 레저용 차량이 폭발했다. 차량에서는 폭발 15분 전부터 녹음된 여성의 목소리로 '폭탄이 터질 것이니 모두 대피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폭발 경고음이 나오고 약 15분 뒤 해당 차량은 폭발했다. 건물 40여 채가 파손되고 수 킬로미터 밖에서 폭발로 인한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10블록 떨어진 지역에서도 폭발로 인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폭발로 3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내슈빌에 거주하는 63세 남성 앤서니 퀸 워너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전날 자택을 수색했다. 그 결과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가 그의 DNA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사건에 이용된 캠핑용 차량(RV)이 워너가 등록한 RV의 차량 번호와 같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워너는 이 지역 한 부동산 중개회사에서 컴퓨터 컨설턴트로 일한 적 있으며 평소 주변 사람들과 갈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내슈빌 WSNV방송은 “워너가 ‘5G 네트워크는 미국인들을 염탐하기 위한 도구’라는 식의 생각을 했고 이러한 편집증이 사건의 배경이 됐는지를 수사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실제로 워너의 차량은 미국 통신사 AT&T 전화교환국 중앙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서 폭발했는데, 이로 인해 테네시주는 물론 인근 켄터키주와 앨라배마주의 일부 지역에선 911 경찰 신고 전화도 먹통이 됐고. 또 내슈빌의 병원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긴급 통신망도 가동을 멈췄다.

박규민 기자
박규민 기자
marketnews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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