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부통령도 '코로나' 확진...브라질 정계 잇단 연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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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통령도 '코로나' 확진...브라질 정계 잇단 연쇄 감염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0.12.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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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과 부통령(사진제공=연합뉴스)
브라질 대통령과 부통령(사진제공=연합뉴스)

[박규민 기자] 브라질의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부통령실은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우랑 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즉시 관저 격리에 들어갔으며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올해 67세로 군 장성 출신인 모우랑 부통령은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에 걸린 직원을 접촉한 후 이뤄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고위 인사가 확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바이러스가 백신”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보여 논란이 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지난 7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었다. 당시 그는 관저 격리에 들어간 뒤 20여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브라질에서는 이처럼 대통령과 부통령뿐만 아니라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연방대법원장 등 행정·입법·사법부 수장들과 장관급 각료 13명이 줄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748만4285명이며, 누적 사망자도 19만113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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