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률 낮다더니.."영국발 변이 코로나, 기내서 전파됐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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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률 낮다더니.."영국발 변이 코로나, 기내서 전파됐을 수도"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0.12.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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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입고 안내하는 관계자들(사진제공=연합뉴스)
방호복 입고 안내하는 관계자들(사진제공=연합뉴스)

[정훈상 기자] 최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3명이 입국 당시 기내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당국이 발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기내 전파 가능성에 대해 "입국 당시에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4명 중 3명에게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VOC-202012/01)가 확인됐다. 런던에 거주하던 이들은 2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 실시한 해외 입국자 검사에서 확진돼 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이 일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장 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WGS)에서 19세 미만 자녀 2명과 30~40대 부모 중 1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타고 온 항공기에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승무원을 포함한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당국은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내 추가 감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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