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민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중 유럽에 백신 보급은 어려울 전망이다.
노엘 와션 EMA 부청장은 29일(현지시간) 벨기에 일간 헤트 뉴스블라드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우리에게 승인신청서를 내지도 않았다”면서 내년 1월 내 유럽연합(EU)에 보급되기는 힘들 것으로 발표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효능 발표 때 첫 접종에서 정량의 반을 맞은 그룹이 효과가 더 좋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다시 황금배율을 찾는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와티온 부국장은 "백신의 품질에 대한 추가 자료가 필요하며, 그 이후에 업체가 정식으로 사용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음달 EMA로부터 승인을 획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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