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이틀 연속 규모 6.4 강진… 사상자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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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이틀 연속 규모 6.4 강진… 사상자 증가 추세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0.12.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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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지진으로 파손된 차량(사진제공=연합뉴스)
크로아티아 지진으로 파손된 차량(사진제공=연합뉴스)

[박규민 기자] 29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중부 페트리냐에서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도시가 폐허가 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6.4로 측정했으며, 유럽 지중해 지진센터는 6.3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페트리냐에서 약 50km 떨어진 수도 자그레브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오스트리아 등 주변 국가에서도 진동을 느끼고 사람들이 놀라 건물에서 뛰쳐나올 만큼 위력이 강했다.

크로아티아 중부 페트리냐 강진으로 인해 지금까지 12세 소녀를 비롯해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으나, 크게 다친 부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전날에도 규모 5.2의 강진이 일었다.

발칸 지역은 단층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강진은 드물다.

현재 페트리냐는 지진으로 집 10채 가운데 9채가 무너졌으며 병원의 전기까지 끊긴 처참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페트리냐에는 약 2만명이 거주 중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크로아티아에서 이틀만에 두번째 강진이 발생했다"며 지원팀을 파견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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