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소비 2개월 연속 감소… 산업생산은 반등 성공
상태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2개월 연속 감소… 산업생산은 반등 성공
  • 오진수 기자
  • 승인 2020.12.30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오진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의 여파로 지난달 소비가 2개월 연속 줄었지만, 산업생산은 반도체 수출 반등과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는 전월대비 0.9% 줄며 전달(-1.0%)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가 뒷걸음쳐 10월(-0.1%)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제조업 생산이 상승 전환하고 서비스업생산도 소폭 상승하면서 전산업생산이 증가했다"며 "서비스업은 코로나19 3차 확산과 거리 두기로 음식·숙박 등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주식 거래 영향으로 금융 생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3% 증가하며 두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자동차(-8.8%) 등에서 감소했으나 D램, 플래시 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로 반도체가 7.2% 늘었다. 스마트폰 및 TV용 OLED 패널 생산 등으로 전자부품(7.4%)도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전자 부품 등이 늘면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과 동일한 73.8%였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보다 0.3%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기계장비(1.5%), 가죽 및 신발(13.1%) 등에서 증가했으나 1차 금속(-5.2%), 자동차(-3.3%) 등이 줄면서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107.4%로 전월보다 1.6%포인트(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숙박·음식점(-2.7%) 등에서 줄었으나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이 4.6% 늘며 2012년 2월(5.0%)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달 주식 거래액은 578조7000억원으로 10월(399조6000억원)보다 44.8% 증가했다. 화물 수송 증가로 운수·창고(1.5%)도 늘었다.

안 심의관은 "11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지속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예측력에 한계가 있다"며 "12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부정적 요인이지만, 수출 개선, 저부의 4차 추경 등은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11월 산업동향과 관련해 "수출 개선, 기저 영향 등으로 생산·투자 지표가 증가했으나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이 축소되고 소매판매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오진수 기자
오진수 기자
marketnews2019@gmail.com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