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실패한 트럼프, 오바마 제치고 ‘미국인이 존경하는 남성’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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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실패한 트럼프, 오바마 제치고 ‘미국인이 존경하는 남성’ 1위 등극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0.12.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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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제공=연합뉴스)

[박규민 기자] 대선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으로 꼽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현지시간)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17일 미국의 성인 1천18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존경하는 남성'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8%의 응답률로 수위를 차지했다. 갤럽은 1946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해왔다.

2위는 15%가 응답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2년간 1위를 달렸지만 올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렸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동률이었지만 올해는 앞섰다"며 18%의 응답률은 역대 최고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과 동률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화당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민주당 진영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 바이든 당선인, 파우치 소장 등이 경쟁을 벌이며 표가 분산돼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는 게 갤럽의 설명이다. 공화당원의 48%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반면 민주당원은 32%가 오바마 전 대통령, 13%가 바이든 당선인, 5%가 파우치 소장을 밀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는 소위 ‘콘크리트 지지층’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퇴임이 불과 20여일 남은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국정지지율은 44%였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018년 2월부터 이날까지 지지율은 단 한번도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폴리티코도 이날 2024년 차기 대선을 전망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의 대선 후보 중 첫번째로 꼽았다. 이번 대선에서 졌지만 역대 2위인 7400만표를 얻었고, 애리조나·조지아·네바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를 모두 3%포인트 미만의 미세한 격차로 아깝게 내줬다는 것이다.

이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박규민 기자
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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