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아덴공항 ‘대규모 폭발’ 사상자 130여명...반군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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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아덴공항 ‘대규모 폭발’ 사상자 130여명...반군 소행 추정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0.12.3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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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박규민 기자]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동 국가 예멘 남단 아덴의 국제공항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박격포 포탄 3발이 공항에 떨어졌고, 폭발로 인해 공항 터미널 내 벽이 파손되고 창문이 깨졌다.

AFP는 의료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당시 마인 압둘말리크 총리를 비롯한 예멘 각료들은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었고 안전하게 아덴 내 대통령궁으로 이동했다.

마인 총리는 트위터에서 "정부 각료들은 모두 무사하다"며 "아덴 공항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앞서 예멘 정부와 남부 분리주의자들은 이달 중순 새롭게 권력을 배분한 내각을 구성했다.

아라비아반도 남서부 예멘에서는 2015년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뒤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예멘 정부와 친이란 성향의 반군 후티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디 대통령은 내전이 발생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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