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상 기자] 학령 인구 감소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 분산으로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초등학교 취학대상자 7만1,138명을 대상으로 오는 6∼7일 예비소집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취학대상자는 2018년 7만7,252명에서 2019년 7만8,118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만1,356명을 기록했던 취학대상자는 올해 7만1,138명으로 더 줄었다.
서울 공립초등학교 563곳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예비소집이 이뤄진다. 취학대상 어린이와 보호자는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온라인 예비소집, 화상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증명서 제출 등 비대면 방식도 허용된다.
올해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기존 평일 1회(오후 4시부터 8시까지)에서 하루를 늘려 이틀 동안 예비소집이 이뤄지며, 시내 38개 사립초등학교는 학교별로 예비소집 날짜와 시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예비소집에 참여할 수 없는 학부모와 아동은 사전에 학교에 연락해 등록 의사와 예비소집 불참 사유를 설명해야 하고, 사전 연락 없이 예비소집에 불참할 경우 가정방문이나 보호자 독촉·경고 등 학생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 대면·비대면 참여 방식은 입학생 규모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학교별로 다를 수 있다"며 "예비소집에 참여하기 전 반드시 해당 학교에 문의하거나 학교의 공지사항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