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검찰개혁 주장...'윤석열 응원 화환'에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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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검찰개혁 주장...'윤석열 응원 화환'에 방화'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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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 시민이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불을 붙여 관계자들이 진압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5일 한 시민이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불을 붙여 관계자들이 진압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에 불을 지른 노인이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놓인 화환에 불이 붙었다는 취지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연행해 인근 파출소에서 정확한 방화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유튜버는 "70대 정도로 보이는 A씨가 화환에 시너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며 "내가 몸싸움을 벌여 직접 제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리려고 하니 옆에 붙어 있으면 너(유튜버)도 죽는다며 밀쳐내려 했다"고 말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이 남성이 뿌린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나왔다. 자신이 과거 검찰로부터 피해를 봤다며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았고, 자신의 몸에는 불을 붙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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