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中 정부 비판 뒤 두달째 모습 감춰..."실종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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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中 정부 비판 뒤 두달째 모습 감춰..."실종된 건 아니다"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1.01.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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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사진제공=뉴스1)
마윈.(사진제공=뉴스1)

 

[박규민 기자]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가 최근 두 달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다.

CNBC는 "마윈은 아마도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杭州)에 있다"며 실종된 것은 아니며 의도적으로 시선을 끌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윈의 비판 발언 이후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상장이 당국에 의해 전격 연기되는 등 그를 둘러싼 중국 당국의 전방위 압박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IT기업을 운영하는 마윈은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을 비판한 뒤 다른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마윈의 비판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주목받던 370억 달러(40조2,260억원) 규모의 알리바바 앤트그룹 기업공개(IPO)가 상장 이틀 전에 전격 취소된 것을 포함해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규제가 시작됐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 측은 "일정이 겹쳤기 때문에 최근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중국 정부와 불화를 빚은 마윈의 소재가 불분명해지자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선 마윈 관련 게시물이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으며, 민감한 주제를 검열하는 중국 당국에서는 빈번하게 벌어지는 일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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