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하영, 조선 시대 '능동적 여인상' 표현…김명수와 혼사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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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하영, 조선 시대 '능동적 여인상' 표현…김명수와 혼사에 적극 나서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1.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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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방송 캡처
사진=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방송 캡처

[백융희 기자] 배우 하영이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의 김명수를 가운데 놓고 권나라와 묘한 신경전을 펼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 4일과 5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5회와 6회에서는 이겸(김명수 분)을 사이에 두고 홍다인(권나라 분)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김미옥(하영 분)의 당찬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겸은 박철규 실종 사건을 잘 마무리해 왕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김병관(손병호 분)은 오히려 이겸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려 한다. 그는 자신의 딸 김미옥과 이겸의 혼사를 추진했다.

김미옥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호출에 차분히 대응하며 혼사 결정에 있어 이틀의 말미를 얻었다. 이후 자신이 직접 이겸의 집을 방문, 마침 그 집에 있던 홍다인을 쳐다보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홍다인 또한 김미옥을 탐탁지 않은 눈길로 바라봤다.

김미옥은 이겸과의 혼사가 이미 정해진 것처럼 대화를 이어나갔다.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김미옥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시 이겸의 집을 찾은 김미옥은 이겸과 홍다인이 한 방에 있었다는 사실에 오해했지만, 홍다인을 첩으로 여기며 애써 태연한 척했다. 이에 홍다인이 날카롭게 받아치자 김미옥은 손찌검을 하려 했으나, 이겸에 의해 저지당했다. 김미옥은 분한 마음을 애써 누르며 그 자리를 떠났다.

이처럼 하영은 김미옥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당당하면서도 능동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겸 역의 김명수를 놓고 홍다인 역의 권나라와 러브라인 경쟁 구도를 그리며 극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하영이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암행어사' 이야기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 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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