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한 눈보라에 운항 차질...여객선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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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한 눈보라에 운항 차질...여객선도 통제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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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제주에 눈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기점 항공기의 운항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이용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는 등 이틀째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공항은 8일 강풍주의보속에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쉴새없이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으며,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 대설경보, 저시정경보 등 4개 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이 때문에 제주기점 항공기는 사실상 멈춰 섰다.

폭설로 인한 사전 결항 조치로 이날 운항 예정인 제주공항 항공기는 도착 97편, 출발 105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계획대로 운항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출발 1편만 운항했을 뿐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도착 40편, 출발 31편이 결항된 것이다.

김포행 진에어 LJ952편이 출발을 준비 중이나 제 시간 운항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10시쯤 출발 예정이었던 OZ8414편, OZ8412편 등을 모두 오후 일정으로 지연했다.

이를 제외한 오전 중 출발·도착 예정이었던 제주 기점 항공편은 모두 결항했으며,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발효 중으로, 이에 따른 결항 항공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공항은 현재 눈보라가 몰아쳤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이날 신적설 1.5㎝를 기록했다. 가시거리는 400m까지 떨어졌다.

항공기상청은 9일 자정까지 제주공항에 5~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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