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2년 만에 결빙...북극발 한파에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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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2년 만에 결빙...북극발 한파에 얼어붙었다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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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북극발 한파에 한강이 2년 만에 얼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4일 빠른 수준이며, 2년만에 나타난 결빙이며,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6도였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시작했고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을 기준으로 한다고 전했다.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의 주요 나루 중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기가 가장 좋아서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한강 결빙은 지난 1906년부터 관측을 시작했고,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다리인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한다.

한강대교 2번째 및 4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에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결빙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 결빙은 관측 이래 1934년 12월4일이 가장 빨랐고, 지난 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었던 관측으로 확인됐다.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등 8번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9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추위는 월요일부터 점차 수그러들어 다음주에는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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