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장, 아동학대전담팀 신설...아동학대 광역단위로 전담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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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정장, 아동학대전담팀 신설...아동학대 광역단위로 전담 수사한다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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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경찰이 '정인이 사건' 후속대책으로 13세 미만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아동학대전담팀'을 만든다. 경찰청과 시·도자치경찰은 협의체 구성해 지역별 편차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청소년 수사계(여청계) 조직 확대를 통해 아동학대전담팀을 만들어 13세 미만에 대해 접수된 아동학대전담팀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사건은 여성청소년계가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16개월 영아가 양부모에 의해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아동학대에 대한 경찰의 전문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경찰은 시·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있는 여청수사계를 ‘여청수사지도계’와 ‘여청수사대’로 분리하고 여청수사대에는 13세 미만 아동학대를 전담하는 ‘아동학대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또 일부 경찰서의 여청강력팀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아동학대 업무는 국가·수사·자치경찰 모두에 해당한다”며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현재 직무대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어 “사과문 등을 통해 약속드렸듯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TF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체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의 수사 업무를 총괄·지휘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초대 본부장 공모에는 현재까지 3명이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출신 법조인 및 판사·검사 출신 법조인 등이 지원했다. 국수본부장 서류 접수는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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