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에 번스 낙점...바이든, "미국인들 편히 잘 수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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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국장에 번스 낙점...바이든, "미국인들 편히 잘 수 있을것"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1.0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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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박규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윌리엄 번스(64) 전 국무부 부장관을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번스 전 부장관이 새 CIA 국장이 되면 미국인들은 마음 편히 푹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덧붙여 “번스 전 부장관은 세계 무대에서 수십년간의 경험을 가진 모범적 외교관으로 우리 국민과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며 “그는 정보기관의 전문가가 정파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나의 깊은 믿음을 공유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임명될 경우, CIA 역사상 미 국무부에서 가장 오래 일한 수장이 된다고 전했다.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던 번스는, 1982년부터 미 국무부에서 일하며 30년 넘게 외교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CNN은 번스를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번스를 지명한 것은 그의 오랜 외교관 경력과 ‘포스트 트럼프 시대’에 정보기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 산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통(通)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번스는 세계무대에서 수십년 경험을 가진 모범적 외교관으로, 우리 국민과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며 “그는 정보기관의 전문가가 정파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나의 깊은 믿음을 공유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번스는 워싱턴의 주요 씽크탱크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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