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터치스크린 먹통'...16만대 리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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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터치스크린 먹통'...16만대 리콜 요구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1.0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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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박규민 기자]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 15만8000대에 대해 리콜을 요청했다. 

차량에 사용되는 메모리 저장 용량이 넘어가면 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며,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전기차의 30%를 웃도는 규모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 더버지에 따르면 교통안전국은 테슬라에 리콜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미디어컨트롤 유닛 결함이 터치스크린 미작동으로 이어져 안전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미디어컨트롤 유닛은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됐다는 것이 교통안전국의 판단이다. 방향지시등이 작동할 때와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 경고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컨트롤이 작동하지 않으면 후방 카메라로 보이는 이미지가 손실되고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에서 후방 시야가 줄어들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TSA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테슬라 차량 안전 조사와 관련한 추가 보고서를 내면서 테슬라에 공식 서한을 보내 이례적인 리콜 요청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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