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비판에 “국민을 철부지로 보나...국민 의식수준 무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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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난지원금 비판에 “국민을 철부지로 보나...국민 의식수준 무시한 것"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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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이 방역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내 비판과 관련, "여러분 같으면 1인당 20~30만원 지급됐다고 방역지침 어겨가며 막 쓰러 가고 그러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건 사실 국민을 폄하하는 표현에 가깝다"고 말했으며, 이어 "국민을 존중하시면 그런 생각을 하시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의회가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2차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에 공식 건의하고 이를 받아들여 설 연휴 전 지급이 유력시되자,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회의에서 "국가 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경제 어려움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야 하는 데도 안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자발적 이익공유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워낙 다급하고 어려운 시기니깐 효율성 여부보다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선의로 한 게 아닐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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