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0%대 회복...신년 기자회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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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0%대 회복...신년 기자회견 효과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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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가 11월4주차 이후 8주만에 한자릿수도 좁혀졌고, 주중집계 기준 긍정평가도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1월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94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7%포인트 오른 43.6%를 기록했으며, ‘매우 잘함’은 24.2%, ‘잘하는 편’은 19.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0%포인트 내려 52.6%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은 37.4%, ‘잘못하는 편’은 15.2%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9.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지만 긍·부정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은 8주만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3차 재난지원금 조기 집행, 코로나19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와 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광주·전라(8.5%P↑, 44.1%→52.6%), 부산·울산·경남(8.4%P↑, 26.1%→34.5%), 인천·경기(2.6%P↑, 33.8%→36.4%)에서는 상승했으나, 대구·경북(4.4%P↓, 24.0%→19.6%), 대전·세종·충청(2.9%P↓, 30.5%→27.6%)에서는 하락했다.

대다수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유일하게 30대(2.4%P↓, 35.7%→33.3%)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1.2%P↑, 52.8%→54.0%)에서는 소폭 오른 반면 중도층(2.7%P↓, 31.3%→28.6%)에서는 하락했으며, 직업별로 사무직(4.3%P↑, 40.6%→44.9%)과 노동직(4.1%P↑, 30.8%→34.9%)에서 상승한 반면 학생(2.7%P↑, 20.7%→23.4%), 무직(1.1%P↑, 22.7%→23.8%)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10.2%P↓, 40.1%→29.9%)에서 다소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6.9%P↑, 37.1%→44.0%), 대전·세종·충청(3.8%P↑, 28.3%→32.1%)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40대(1.3%P↑, 22.9%→24.2%)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5%P↓, 34.2%→28.7%)과 보수층(2.8%P↓, 57.6%→54.8%)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직업별로 사무직(6.6%P↓, 26.7%→20.1%), 무직(3.2%P↓, 35.6%→32.4%), 자영업(3.0%P↓, 38.4%→35.4%), 노동직(2.2%P↓, 32.3%→30.1%)에서는 하락했고 학생(7.6%P↑, 24.8%→32.4%)에서는 상승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7.9%(0.8%P↑), 열린민주당 7.0%(2.0%P↑), 정의당 5.5%(0.5%P↑), 시대전환 1.1%(0.3%P↑), 기본소득당 0.9%(0.1%P↓)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2.4% 내린 14.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18세 이상 유권자 3만16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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