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로운, 짝사랑+썸+연애 다 담은 로맨스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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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로운, 짝사랑+썸+연애 다 담은 로맨스 선사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2.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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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스튜디오 제공
사진=JTBC스튜디오 제공

[조정원 기자]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원진아와 로운이 애틋하고 설레고 짜릿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얼어붙은 연애 세포를 녹이고 있다.

원진아와 로운은 현재 방송 중인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에서 '가짜' 연애 중인 윤송아와 후배 채현 역을 맡아 밀당으로 설렘을 선사 중이다.

두 사람 옆에서 현실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더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함께 일하는 '끌라르' 팀원들이다. 가장 먼저 출장지에서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유재경(양조아 분) 과장은 둘 사이를 '비밀 연애'라 여겼다. 가로수길 데이트를 목격한 강수미(김혜진 분) 대리는 '썸', 회사에서 손잡은 모습을 본 안유선(김한나 분) 대리는 '짝사랑'이라고 명명해 뜻밖의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실제로 윤송아와 채현승은 짝사랑의 애틋함, 썸의 간질간질한 기류, 연애의 짜릿함까지 다양한 색깔의 감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오직 윤송아만을 바라보는 채현승의 사랑은 응원을 부르면서도 때때로 마음을 아리게 했다. 미움받을 각오까지 하고 윤송아의 전(前) 애인이 숨긴 진실을 알리기로 한 결단과 본인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제안한 행동들은 그 누구보다 그녀를 지키려는 진심을 증명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와 새롭게 시작하기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물러선 윤송아의 거절 역시 공감을 유발, 아직 닿지 못한 짝사랑의 안타까움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마다 가득 채워지는 분홍빛 기류는 이들의 '가짜' 연애가 진짜인 줄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도심의 불빛으로 반짝이는 저녁거리를 함께 거닐며 얘기하는 두 사람의 소소한 일상 속 너무 붙지도 떨어지지도 않은 묘한 틈, 새어나오는 미소, 서로 의식하는 찰나 등 선후배 사이에서 선을 넘은 이들의 분위기에서 묘한 썸이 느껴진다.

그뿐만 아니라 이재신(이현욱 분) 앞에서 윤송아를 "내 여자"라 부르며 보호하고 또 이효주(이주빈 분)의 날선 화살이 그녀를 향하지 않도록 손을 잡고 데려가는 채현승의 남자친구 모먼트들은 연애의 짜릿함을 충족시킨다. 오직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후배의 직진이라는 판타지를 현실적으로 끌어낸 채현승의 존재는 보는 이들에게 연애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는 정통 로맨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벌어지는 해프닝보다는 하나씩 쌓아가는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두 배우의 색이 그 톤을 너무나 잘 살려주고 있다. 둘 다 목소리 톤도 너무 좋다. 가끔 화면을 안 보고 목소리만 들어도 감정이 그대로 전해질 때가 있다"며 원진아(윤송아 역), 로운(채현승 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진지하면서도 심쿵하는, 일상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인 그런 순간순간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만의 관전 포인트를 전해 앞으로 또 어떤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진아와 로운이 선사하는 현실 로맨스의 두근거림으로 월요병 치료제가 되고 있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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