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예민미’ 폭발”…선미, 서른 살에 꺼낸 ‘꼬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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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예민미’ 폭발”…선미, 서른 살에 꺼낸 ‘꼬리’(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2.2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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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비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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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융희 기자] 가수 선미가 감춰뒀던 ‘꼬리’를 꺼냈다. 언제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은 선미는 데뷔 15년차임에도 불구, 이번에도 신선한 콘셉트와 음악으로 무대에 선다. ‘꼬리’라는 소재를 과감하고 파격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낸 선미. 과연 이번 활동은 선미에게 어떤 의미를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미는 23일 오후 디지털 싱글 앨범 ‘꼬리(TAI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 ‘꼬리’와 ‘꽃같네(What The Flower)’가 담겨있다. 타이틀 곡 ‘꼬리’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색다른 리듬감과 캐치한 멜로디가 특징인 이 곡은 ‘보라빛 밤(pporappippam)’, ‘사이렌(Siren)’, ‘날라리(LALALAY)’ 등에서 선미와 합을 맞춰온 히트 메이커 FRANTS와 선미가 공동 작곡을 맡았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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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타이틀곡에 대해 “또 한 번 프란츠 작곡가님과 협업으로 탄생한 곡이다. ‘꼬리’는 중독적인 기타리프가 매력적인 곡이다. 고양이를 연상하면서 쓴 곡이다. 고양이의 예민하고 날카로운 소리나 행동 같은 걸 녹여서 곡을 써봤다”고 말했다.

이어 “‘보라빛 밤’과는 다르다. 앞서 했던 곡들과도 다른 곡이다. 그래서 대중 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미는 “하지만 대중적인 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훅 부분을 어떻게 하면 대중 분들이 좋아할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썼다”고 설명했다.

‘꼬리’의 안무는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의 댄서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는 자넬 기네스트라가 맡았다. 여기에 선미와 오래 합을 맞춰온 안무 팀 아우라가 디테일을 더해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과감하고 디테일한 동작들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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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꼬리’를 제일 잘 표현해 줄 안무가를 찾다가 자넬 기네스트라 안무가를 알게 됐고, 안무 요청을 했다. 정말 신박한 동작들이 있다. 저보다도 안무팀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수록곡 ‘꽃같네(What The Flower)’는 크러쉬, 태연 등과 작업하며 세련된 사운드의 곡들을 선보인 홍소진 작곡가와 선미가 함께 작업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이번 앨범은 두 곡 모두 선미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선미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담아냈다.

특히 가수 선미는 데뷔 15년차를 맞은 소감도 전했다. 그는 “벌써 서른 살이 됐다.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박미선 선배님과 같이 촬영한 적이 있는데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라고 하셨다. 그 말을 똑같이 박진영 PD님도 해주신 적이 있다.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히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번에도 방금 전까지 포기하고 싶었다. 어느 순간 제가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더라. 나는 날 믿어줘야 하는데 내가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지쳤는데 팬 분들 덕분에 다시 무대에 서서 공연할 수 있고, 곡을 쓰게 된 것 같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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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뤄진 3부작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끝으로 선미는 “이번 곡은 서른 살의 첫 곡인데 당차게 나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꼬리’와 ‘꽃같네’로 이루고 싶은 원대하거나 거창한 목표는 없다. 저는 또 다음 앨범을 준비할 예정이다. 쉴 틈 없이 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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