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가지마라', '기생충'·'미나리' 잇는 'K-가족' 열풍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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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가지마라', '기생충'·'미나리' 잇는 'K-가족' 열풍 대열 합류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2.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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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노라마이엔티, 영화사 야경꾼 제공
사진=㈜파노라마이엔티, 영화사 야경꾼 제공

[조정원 기자]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에 이어 '멀리가지마라'(감독 박현용, 제작 ㈜파노라마이엔티, 영화사 야경꾼)까지 세계가 'K-가족'에 주목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관왕을 차지하며 '기생충'이 전 세계에 불러일으킨 'K-가족' 열풍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빛나는 열연을 펼친 윤여정이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하며 또 한 번 'K-가족'의 진짜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어 '멀리가지마라'가 새로운 'K-가족'의 등장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영화 '기생충', '미나리' 포스터
사진=영화 '기생충', '미나리' 포스터

'멀리가지마라'는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모인 가족들이 유산 분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을 때, 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20억을 준비하라는 유괴범의 협박전화가 걸려오면서 점잖았던 한 가족의 민낯을 까발리는 작품이다.

점잖았던 한 가족이 돈 앞에서 드러내는 본성을 적나라하면서도 코믹한 터치로 담아내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공식 초청,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위독한 아버지, 유산 배분에 대한 불만, 그리고 아이가 유괴됐다는 비극적인 상황은 자칫 무거운 분위기를 예상하게 하지만, 돈 앞에서 리얼하게 드러나는 가족들의 진심은 오히려 황당한 웃음을 짓게 한다. 게다가 하이퍼 리얼리즘에 가까운 가족들의 지독한 독설 대결과 몸싸움까지 예고하고 있어 그야말로 진정한 막장 'K-가족'이란 무엇인지,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제대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멀리가지마라'는 오는 3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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