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인터뷰] 빈첸 “울면서 가사 썼던 과거…이번엔 웃으며 작업”  
상태바
[Ma 인터뷰] 빈첸 “울면서 가사 썼던 과거…이번엔 웃으며 작업”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3.08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로맨틱 팩토리 제공
사진=로맨틱 팩토리 제공

[백융희 기자] 가수 빈첸이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빈첸은 지난 7일 ‘FLYING HIGH WITH U(플라잉 하이 위드 유)’를 발표했다. ‘FLYING HIGH WITH U’는 지난해 첫 정규앨범 ‘유사인간’ 발매 이후, 음악적 방향과 역량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빈첸이 수십 개의 작업물 중 신중하게 엄선한 3곡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우울하고 어두운 감성을 노래했던 19살의 빈첸과 이제는 우울을 이겨내고 날아가는 정서를 노래할 수 있는 22살의 빈첸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이 감상 포인트다. 

빈첸이 과거 다소 무거운 정서를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한층 밝아진 정서와 메시지를 노래하고 있는 것. 이에 빈첸은 최근 마켓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음악적으로 바뀌게 된 이유 등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빈첸은 “기존의 우울한 무드를 떠나 새로운 느낌의 곡들로 찾아뵙게 됐다. 청자 분들이 어떤 반응을 해주실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사진=로맨틱 팩토리 제공
사진=로맨틱 팩토리 제공

이어 무드를 바꿔 새로운 시도를 한 이유로 자신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사람 마음에 관한 공부를 하며 저라는 사람이 전보다 밝아졌다. 밝아진 정서가 음악에 그대로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빈첸이 스스로 변한 만큼, 그가 대중에게 전하는 메시지 역시 이전과 다르다. 그는 “‘소나기’에 나오는 가사처럼 찰나의 순간을 사는 인생, 이왕이면 모두 괴롭기보다는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를 전했다.

특히 그는 “우울한 정서의 곡을 작업할 때와 긍정적인 곡을 작업할 때 작업 방식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면서도 “우울한 정서의 가사를 쓸 때는 가사를 쓰다 운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가사를 쓰다가 웃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보면 큰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의 정서를 바꿔 대중과 만난만큼 빈첸은 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시도를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것.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 전에는 연기에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이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가 주셔서 큰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다소 어색할 줄 알았지만, 큰 어색함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연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로맨틱 팩토리 제공
사진=로맨틱 팩토리 제공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활동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빈첸은 “아직 인터뷰나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것 외에 혼자 구상 중인 온라인 콘텐츠는 없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아쿠아리움4’라는 단독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고 추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또 그는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JTBC ‘비긴어게인’을 꼽았다. 그는 “프로그램 자체의 분위기가 좋아서 평소 즐겨봤다. 여러 음악 관련 방송들이 많이 있지만, ‘비긴어게인’ 만의 버스킹 감성과 음악가들의 합주가 멋있다. ‘비긴어게인’에 정말 출연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빈첸은 함께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에 대해 묻자 “검정치마 조휴일 선배님과 함께 해보고 싶다. 이유는 단순하지만, 그의 음악을 많이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정치마의 ‘TEAM BABY’ 앨범이 충격적일 정도로 좋아서 인상 깊었다. 아직도 즐겨 부르곤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빈첸은 “현재 ‘MANTA BIPOLAR PART 2’ 믹스테입을 작업 중인 동시에 정규 2집 ‘이상파랑’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더 발전한 음악으로 대중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특히 그는 “빈첸과 관련 없는 이병재의 목표들이 많지만, 다음에 이루고 나서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